종교개혁기념일을 하루 앞둔 10월 30일, 총회장 김종혁 목사와 임원들이 개혁신학의 중추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을 찾았다. 교단의 미래 목회자 및 사역자들과 예배를 드린 김 총회장은 하나님의 말씀을 최고권위로 인정하는 ‘오직 성경’의 본질 위에, 깊은 묵상을 통해 말씀대로 사는 삶을 강조했다.
양지캠퍼스 백주년기념예배당에서 드린 예배는 주종훈 교수(경건훈련처장) 사회로 조한나 전도사(3년) 기도와 실로악기팀 특송, 김종혁 목사 설교와 김종철 목사(총회회록서기) 축도로 드렸다. 부총회장 김형곤 장로와 부회록서기 안창현 목사가 함께 참석해 예배드렸다.
김종혁 목사는 ‘말씀 묵상의 삶’(시 1:1~6)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우리는 말씀을 따라 살기로 다짐하고 이 자리에 있는 것”이라며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다면,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환경과 상황에 휩쓸리지 않고 말씀대로 살기 위한 방안으로 ‘묵상’을 제시했다. 시편 본문말씀대로 말씀묵상을 통해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힘과 능력을 얻고, 하나님 자녀만이 누릴 수 있는 기쁨을 맛보고,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얻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주님을 닮아가게 된다고 전했다.
“오늘날 분별하는 지혜와 구별된 삶이 중요하다. 매일 깊은 묵상을 통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은혜가 강 같이 임한다. 그 은혜가 흘러넘쳐 주변을 풍성하게 한다. 매일 매일의 삶에서 말씀을 묵상하며 주님의 닮아가기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잘 준비하기를 축원한다.”
예배 후 총회임원들은 박성규 총장과 강웅산 신대원장및 보직교수들과 오찬하며, 교회와 목회현장을 위해 총회와 총신의 협력을 논의했다. 특히 새롭게 개편한 <신학지남>을 총회 홈페이지에 게시해 교회와 목회자에게 도움을 주는 방안, 중요한 사회 이슈를 총신 교수들이 개혁신학으로 해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총회가 목회의 기준을 제시하는 사역 등 교회에 필요한 실제적인 일들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