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동교회(김동하 목사)가 설립한 한동문화예술단의 사역 중 하나는 매년 한 차례 지역 어린이들을 모아 ‘꿈나무 합창 경연대회’라는 이름의 행사를 여는 것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합창대회가 10월 15일 전북특별자치도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지구를 마음에 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북지역 10개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과 교사 학부모 등 800여 명이 참여했다.
각 참가팀마다 주제에 맞춰 ‘지구가 아프대요’ ‘함께 걸어요’ 등 기후위기와 생태계 파괴에 맞서 지구를 지키자는 내용의 동요들을 연주했다. 대회 결과 전주창대교회 부설 창대리더어린이집 합창단이 ‘자연아 고마워’와 ‘착한 사람들이 지구를 지켜요’라는 노래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동하 목사는 “다음세대들이 유아기 때부터 음악을 통한 문화예술 활동을 경험하고, 나아가 탄소중립운동에도 앞장서며 녹색생활을 일상화할 수 있도록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청소년오케스트라와 합창단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한동문화예술단은 올 겨울 ‘꿈나무 희망심기’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지역 보육원들을 방문해 다음세대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는 공익과 나눔실천 문화공연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