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레전드 축구선수들과 ‘2024 넥슨 아이콘 매치’ 개최|동아일보



2024 넥슨 아이콘 매치 현장. 넥슨 제공

2024 넥슨 아이콘 매치 현장. 넥슨 제공

넥슨은 지난 20일 전 세계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모인 초대형 축구 경기 ‘2024 넥슨 아이콘 매치(이하 아이콘 매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FC 스피어(공격수팀)와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팀) 간의 경기였다.

지난 19일엔 본 경기의 전야제로 게임을 연계한 오프닝, 이색적인 대결, 전술 훈련 등으로 구성된 이벤트 매치를 진행했다. 경기장은 레전드 선수들의 현역 시절 유니폼을 착용한 팬들의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3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미니 게임에서는 현역 시절 라이벌이었던 선수들이 출전해 이벤트 매치의 즐거움을 더했다.

지난 20일에는 FC 스피어와 실드 유나이티드가 메인 매치에서 맞붙었다. 6만4210명의 현장 관중은 레전드 선수들에게 응원과 함성을 보냈다. 양일간 온라인에서 누적 온라인 생중계 시청자 수는 약 360만 명,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약 27만 명을 기록했다. 아이콘 매치 단독 중계 방송사 MBC의 TV 중계 시청률은 3.5%에 달했다. 또한 유니폼과 머플러 등 아이콘 매치 브랜딩 굿즈도 전량 매진됐다.

이벤트 매치는 일대일 대결, 파워 대결, 슈팅 대결 순서로 진행됐다. 일대일 대결에선 실드 유나이티드가 승리했다. 한 골을 넣은 이천수를 제외하고 FC 스피어 선수들이 골키퍼 에드윈 반데사르의 선방에 막혔다. 파워 대결에서도 연장전까지 이어진 끝에 야야 투레가 디디에 드로그바를 상대로 7개의 패널을 격파하며 실드 유나이티드가 이겼다. 마지막 슈팅 대결에서는 델 피에로가 프리킥 명장면을 만들며 FC 스피어가 승리했다.

2024 넥슨 아이콘 매치의 이벤트 매치 파워 대결에서 디디에 드로그바가 슈팅하고 있다. 넥슨 제공

2024 넥슨 아이콘 매치의 이벤트 매치 파워 대결에서 디디에 드로그바가 슈팅하고 있다. 넥슨 제공

최종적으로 실드 유나이티드가 세트 스코어 2:1로 이벤트 매치에서 승리했고, 실드 유나이티드의 이름으로 푸르메 넥슨 어린이재활병원에 티켓 수익의 일부인 1억 원이 기부됐다.

지난 20일 FC 스피어와 실드 유나이티드의 축구 경기는 한국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였던 차범근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나오면서 시작됐다. 실드 유나이티드는 중앙 공격수로 출전한 세이도르프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야야 투레와 세이도르프가 골을 넣으며 2 대 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서는 세이도르프의 패스를 받은 박주호와 마스체라노가 추가골을 넣었다. 종료 직전 FC 스피어 코치인 박지성이 깜짝 등장해 패널티킥으로 만회 골을 넣었고 경기는 실드 유나이티드의 4 대 1 승리로 끝났다. 한편 좋지 않은 무릎 상태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박지성이 경기장을 밟는 장면은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박지성이 패널티킥을 성공시키자 경기장에는 박지성의 응원가였던 ‘위송빠레’를 부르는 팬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한 관중은 “동경해왔던 레전드 선수들이 실제 축구 경기를 하는 것을 보니 꿈만 같았다”며 “넥슨이 다음에도 이런 이벤트를 열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드 유나이티드가 우승을 기념하고 있다. 넥슨 제공

실드 유나이티드가 우승을 기념하고 있다. 넥슨 제공

경기 이외에도 관중들이 즐길만한 요소가 많았다. 이벤트 매치에선 FC 온라인 선수 카드팩 오프닝 연출을 실제로 구현해 선수들을 조명하는 오프닝을 진행했다. 아이콘 매치를 상징하는 이미지로 제작된 코인에 ‘세상에없던매치킥오프’ 문구를 담은 게임 쿠폰을 제공하기도 했다.

FC 온라인의 배경음악을 부른 밴드들이 양일간 축하 공연도 펼쳤다. 이벤트 매치에서는 FC 온라인의 대표 배경음악인 ‘Radio’를 부른 밴드 트랜스픽션이 공연했다. 메인 매치 하프타임에는 FC 온라인의 또 다른 배경음악인 ‘Time-Bomb’을 부른 밴드 올타임로우가 공연에 나섰다.

FC 온라인 서비스를 총괄하는 박정무 그룹장은 “이번 아이콘 매치는 상상과 게임에서만 가능했던 전 세계 레전드 선수들의 축구 경기를 선보이며 게임 유저와 축구팬분들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축구와 게임을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한규 기자 hanq@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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