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과 북한선교 준비하고 힘 모을 때” < 기관 < 교단 < 기사본문





총회통일목회개발원(원장:김찬곤 목사, 이하 통목원)과 서북지역노회협의회(대표회장:장순직 목사, 이하 서북협) 북한선교위원회(위원장:설동욱 목사)가 공동 주최한 통일선교포럼과 통일기도회가 9월 30일 총회회관에서 거행됐다.


이번 포럼 및 기도회는 제109회기 들어 첫 번째로 열리는 행사였으며 통일 사역을 전문으로 하는 통목원과 북한선교를 모토로 하는 서북협 북한선교위원회가 함께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먼저 통일선교포럼에서 제1강 강사로 나선 김찬곤 목사는 ‘통일목회개발원의 비전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역할’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통목원은 남북통일을 준비하며 통일 후를 대비해 총회의 역할과 사명을 모색하고 실행방안을 연구하고자 설립했다”면서 “총회에 통목원이 설립된 것은 우리 총회가 통일선교사역의 본궤도에 올라가는 첫걸음을 뗐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김 목사는 “앞으로 통목원은 통일 목회를 이루기 위한 실태 조사, 통일 신학 정립, 교단 내 통일운동 확산, 인재 양성, 교단 내외 연대, 정부 기관 및 세계교회와 네트워크 등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전국교회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제2강 강의를 맡은 윤영민 목사(대한교회)는 ‘북한선교에 대한 서북지역노회협의회의 역할과 실천’을 주제로 강의했다. 윤 목사는 “서북지역 노회들은 한국기독교와 장로교회의 뿌리이며 따라서 북한 땅은 서북협의 뿌리”라면서 “서북협은 남북분단 후 두고 온 북녘의 교회와 노회의 전통을 지키고 통일 후 교회가 있었던 자리에 교회를 재건할 사명이 있다”고 강조했다. 윤 목사는 “현재 북한선교는 월남민 1, 2세대의 감소로 꺼져 가고 있다”면서 “42개 노회 4000여 교회로 구성된 서북협이 북한선교에 뜻을 모아 북한교회 재건과 통일 후 지속적인 북한 사역을 감당한다면 북한선교에 대한 불씨를 다시 타오르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제3강을 담당한 최광 목사(황금종교회)는 ‘북한선교의 현실과 전망’을 제목으로 “통일과 북한 복음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방안 중 한 가지는 탈북민을 제자화해 북한 선교사와 지도자로 파송하는 일”이라고 제안했다. 최 목사는 “북한 선교사와 지도자로 양육하기 위해 오랜 시간 말씀과 기도로 불같이 연단 받아야 한다”면서 제자 양육 훈련과정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포럼 및 기도회를 공동 주최한 서북협 북한선교위원회 위원장 설동욱 목사는 “지금이야말로 한국교회가 분단의 빗장을 풀고 통일의 문을 열기 위해 힘쓰고 기도해야 할 때”라면서 “평화와 통일 선교를 위한 대열에 우리 총회 모든 목사와 장로들이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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