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109총회, 장로교단 첫 ‘평신도 총대’ 함께하다 < 교계일반 < 교계 < 기사본문





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전북 부안 소노벨 변산에서 “교회여, 다시 생명을 살리고 평화를 노래하자”라는 주제로 109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총회장에 박상규 목사(광주성광교회)를 선출했다.


박상규 신임 총회장은 “교회가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라며 “교단이 하나님의 뜻을 올바르게 분별하고, 시대의 징조를 읽어 교회의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109회기 임원에는 목사부총회장 이종화 목사(초대교회), 장로부총회장 김재현 장로(노화방주교회)가 선출됐다. 향후 4년간 교단을 이끌어갈 신임 총무는 이훈삼 목사(주민교회)가 맡는다.




이번 기장 총회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국내 장로교단 최초로 목사와 장로가 아닌 평신도에게 총회 ‘정회원’ 자격을 부여한 것이다. 전체 총대 61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총회에서 기장총회 전국남신도회연합회, 전국여신도회연합회, 전국청년회연합회에서 각각 2명씩 총 6명의 평신도 총대를 파송해 교단 의사결정에 참여했다.


총회에서는 목회자 수급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교육사 제도 신설을 위한 1년 연장, 목회자 최저사례비 기준 마련 등을 통해 목회자 처우 개선을 도모하기로 했으며, 이주민 선교 아카데미 개설과 농어촌교회 실태 파악 조사를 실시해 교회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 교회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기장 총회는 지난 제106회 총회에서 개신교 전래 136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총회장을 선출하고, 장애인 목회자 방안과 환경보호를 위한 ‘녹색교회’를 도모하는 등 장로교단 중 가장 진보적인 결정과 행보를 보였다. 그만큼 이번 평신도 총대의 참여는 교계에 새로운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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