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와 연합으로 재도약하는 109총회 이루겠다” < 총회 < 교단 < 기사본문





목사부총회장 김종혁 목사 제109회 총회 청사진을 내놓았다. 김종혁 부총회장은 “총회를 비롯해 산하 기관, 전국 노회와 교회의 일체와 연합으로 재도약해 변화와 성숙을 이루는 109회기로 이끌겠다”고 선언하며, 총회장학재단과 총회미래교육원 설립 등 네 가지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제109회 총회준비위원회(위원장:예동열 목사)는 총회준비위원 및 전문위원 간담회를 9월 4일 용인제일교회(임병선 목사)에서 진행했다.


총회준비위원과 전문위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간담회에서 김종혁 부총회장은 109회기를 맞이한 총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김종혁 부총회장은 “제109회 총회는 믿음의 선배들이 이룬 총회 전통을 유지 계승해 후대에 넘겨줄 사명이 있다. 이 거룩한 사명을 위해 일체와 연합으로 재도약해 변화와 성숙으로 가고자 한다”며, 네 가지 실천 과제를 내놓았다.


첫 번째는 총회장학재단 설립이다. 김종혁 부총회장은 수년 내 장학금 300억원을 조성해 다음세대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사회는 미래 지도자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는 데 반해, 총회는 행사와 치적 중심으로 방향을 잡아 다음세대 인재 양성에 인색하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김종혁 부총회장은 “총회 차원에서 초·중·고·대학생을 장학생으로 세워 유학도 보내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나아가 전국 교회가 다음세대 인재를 양성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총회미래교육원을 설립해 일체와 연합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현재 총회신학원이 존재하지만, 교육부 인준을 받지 못해 운영이 어려운 상태다. 이에 따라 총회미래교육원을 설립해 통합된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종혁 부총회장은 “총회미래교육원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목회자, 장로, 권사, 강도사 합격자, 여성사역자, 재판국원 재교육을 실시해, 전국교회와 함께 일체와 연합으로 변화와 성숙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복음전래 140주년 기념대회 등을 통한 교단의 일체와 연합이다. 2025년은 토마스 선교사가 대한민국에 복음을 전래한 지 140년이 되는 해이다. 아울러 내년에 광복 80주년과 교단지 <기독신문> 창간 60주년도 맞이한다. 김종혁 부총회장은 복음전래 140주년 기념대회를 비롯해 주요 기념행사를 통해 교단이 다시 은혜로 재도약하길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 과제는 앞서 공약으로 수차례 언급한 총회 규칙 및 시행령 법제화다. 김종혁 부총회장은 총회 규칙 및 시행령이 법제화되지 않아 노회와 교회가 피해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총회 규칙 및 시행령 법제화를 실현해 장로교 정치를 회복하고 정책총회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종혁 부총회장은 “109회기 총회임원회는 소송 중에 있는 분쟁 사건에 개입하지 않겠다. 이를 통해 고소 고발의 악순환을 끊겠다”고 약속했다.




김종혁 부총회장은 총회준비위원과 전문위원들에게 “일체와 연합으로 재도약하는 총회,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나아가는 총회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총회준비위원회 산하 총무분과, 정책분과, 헌의분과, 의전분과, 예배분과 등 5개 분과 보고도 이어졌다. 이중 헌의분과가 총회준비위원회에서 59건의 헌의안을 제109회 총회에 상정했다고 밝혀 주목받았다.


정책분과는 자유로운 토론이 가능한 제109회 총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총회현장에서 중복 발언이 아니라면 충분한 시간을 갖고 토론해 결론을 내겠다는 얘기다. 다만 원활한 토론 진행을 위해 발언자는 발언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정책분과는 ‘여성 강도권’과 ‘정년 연장’ 등 주요 이슈 또한 사전 조율 없이 총회현장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덧붙였다.




총준위원장 예동열 목사는 제109회 총회 총대의 제4차 로잔대회 참석 불가를 재차 언급했다. 예동열 목사는 “총대인 목사 장로가 부총대에게 총대를 양보하지 않고 로잔대회에 참석할 경우 해당 노회에 공문을 보내 <기독신문>에 사과문을 발표하게 하겠다”며, “제109회 총회 총대는 로잔대회 참석 절대 불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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