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지역장로협의회(대표회장:현광욱 장로, 이하 서북장로협)가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구미 금오산관광호텔에서 제2회 부부수련회(준비위원장:김완겸 장로)를 개최했다. 지난해 5월 설립 후 두 번째를 맞는 서북장로협 부부수련회에는 회원 부부와 서북지역노회 지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단합을 도모하고, 서북장로협의 발전을 기원했다.
대표회장 현광욱 장로(애양교회)는 “서북장로협의 시작은 쉽지 않았고 오해와 질시가 있었다. 그러나 서북장로협은 문을 열었고, 크고 작은 행사들을 서북장로협의 이름으로 진행했다. 제암리교회에서 개최한 삼일절 성회의 감격은 지금도 가슴에 자리 잡고 있다”며 서북장로협을 소개하고, “모두에게 행복하고 은혜 가득한 수련회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개회예배는 현광욱 장로가 인도했으며, 장순직 목사(서북지역노회협의회 대표회장)가 ‘주를 의뢰하십시오’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장 목사는 “하나님은 환란 가운데 간구하는 자에게 함께 하신다.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발전하는 서북장로협이 되라”고 권면했다.
저녁 은혜의시간에는 윤영민 목사(대한교회)가 설교자로 나서, “다윗은 허물도 많고, 죄도 지었던 사람이지만 하나님 마음에 꼭 맞는 사람이었다. 그 비결은 다윗이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했기 때문이다”고 강조하고, “우리도 다윗처럼 하나님을 우리의 전부로 삼자. 우리 인생의 주어가 하나님이 되게 하고, 우리는 동사로 살자”고 당부했다.
첫날 오후에는 백령도에서 사역하고 있는 김태섭 목사(두무진교회)가 ‘토마스 선교사님을 통한 한국 복음의 알파와 오메가’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했다. 김 목사는 “백령도 두무진 앞바다는 한국 최초의 외국인 선교사인 토마스 선교사가 방문한 유서 깊은 곳”이라며, 두무진교회당 근처에 세워질 토마스 선교사 기념관 건축에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 둘째 날 새벽예배는 손원재 장로(상임총무)가 인도했으며, 예동열 목사(우정교회)가 ‘하나님의 동역자’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수련회에는 부총회장 김종혁 목사가 영상으로 격려사를 전했으며, 이외 교단 인사들의 축하인사가 이어졌다. 이은철 목사(서북지역노회협의회 증경회장) 한명수 목사(애양교회 원로)가 격려사를, 이민호 장로(총회부회계) 홍석환 장로(대구경북장로회장) 안재권 장로(서울서북지역장로회장) 변충진 목사(충청협의회 대표회장) 강전우 목사(경북교직자협의회 명예회장) 오광춘 장로(전국장로회연합회장) 이석관 장로(총회감사부 총무)가 축사를 전했다.
수련회 준비위원장 김완겸 장로(상임회장)는 “토마스 선교사가 출생한 웨일즈에서 일어난 1904년 부흥운동은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에 큰 영향을 끼쳤고, 서북지역 부흥으로 이어졌다. 서북지역 장로들이 이번 수련회를 통해 더욱 마음을 같이하고 예수님께서 부탁하신 사명을 감당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