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열질환자 2700명 넘었다…누적 사망자는 23명|동아일보



서울 종로의 한 교차로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양산과 부채로 햇볕을 가린 채 걷고 있다. ⓒ News1

서울 종로의 한 교차로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양산과 부채로 햇볕을 가린 채 걷고 있다. ⓒ News1

국내 온열질환자가 17일 270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1명 추가됐다. 계속되는 폭염으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온열질환자는 43명 추가됐다. 누적 온열질환자는 2704명에 이른다.

이날 온열질환으로 1명이 사망했다. 누적 사망자는 23명이다.

돼지와 닭 등 가축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돼지 5만 2000마리, 육계 등 가금류 84만 8000마리 등 폐사 규모는 약 90만 마리다. 약 140만 마리의 양식 피해도 났다.

이날 지역별 일 최고 체감기온을 보면 경기 안성 38.1도, 용인 37.6도, 광주 37.4도, 인제 37.3도, 파주 37.0도, 가평 36.9도 등이다.

현재 폭염주의보는 부산, 인천, 울산, 강원, 충북, 경남 등 48개 구역에, 폭염경보는 서울, 대구,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충남, 경북 등 130개 구역에 내려졌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무덥겠다. 서쪽 지역과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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