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화고 학생자치회, 라파의 집에 후원금 전달 < 교계일반 < 교계 < 기사본문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박진탁 목사, 이하 본부)가 지난 7월 18일 제주시 세화고등학교(이하 세화고)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만성 신부전 환자를 위해 후원금 80만 원을 제주 ‘라파의 집’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을 위해 세화고 학생자치회 일동은 졸업한 선배로부터 기부받은 교복을 재판매하고, 체육대회에 간식 및 음료를 판매하며 기금을 마련했다. 또 장기기증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장기 모양의 쿠키 판매와 함께 장기기증이 관련한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세화고 학생자치회 회장 김민지 학생(3학년)은 “그동안 장기기증에 대해 알지 못했던 학생들이 장기기증의 의미를 올바르게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생명나눔 운동의 가치를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후원금을 더 의미 있게 사용하기 위해 라파의 집을 후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주 라파의 집은 신장을 이식받기 전까지 평생 혈액투석 치료를 받아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만성 신부전 환자들을 위해 2007년 본부가 제주도 서귀포시 일대에 건립한 시설이다. 라파의 집은 여태까지 1만여 명의 환자들을 감당해 투병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한 8만3362명 중 20세 미만 청소년 장기기증 희망등록자가 5826명(7%)으로 청소년들의 장기기증 운동에 참여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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