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부터 10일에 걸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 교회에서 수해가 발생했다. 지반유실로 예배당 안전진단을 받아야 할 상황인 익산 송산교회를 비롯한 4개 교회가 예배당 및 부속 건물의 완전 침수로 큰 피해를 입었다. 옹벽붕괴와 토사유출로 피해를 입은 교회가 3곳, 예배당 및 사택의 누수로 인해 피해를 당한 교회가 4곳에 달했다. 7월 12일 현재, 총 12곳의 교회가 수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를 발생하지 않았다.
익산 송산교회(권오성 목사)는 무섭게 쏟아지는 폭우로 예배당 뒷마당과 축대가 휩쓸리며 지반침하 현상을 보이고 있다. 설립 100주년을 앞둔 옥천 하동교회(양병만 목사)는 범람한 강물로 예배당과 사택이 온통 진흙 뻘밭으로 변했다. 익산 꿈이있는교회(조정환 목사)는 수해를 당한 경험으로 장마에 대비했지만 엄청난 폭우 속에 다시 예배당 침수 피해를 입고 말았다. 김천 공쌍교회(황창현 목사)도 제방 붕괴로 예배당 침수 피해를 입었고, 개령교회(김석곤 목사)는 옹벽이 무너지며 시설물 피해를 입었다.
총회의 역사를 담고 있는 교회들과 이단대처의 중심 교회도 폭우를 견디지 못했다. 총회에서 한국기독교순교사적지로 지정받은 학동교회(이석윤 목사) 수만교회(홍기원 목사) 신월교회(박상만 목사)는 오래된 예배당을 보수하지 못해 올해도 누수 피해를 입었다. 이단 정명석(JMS) 집단에 맞서 지역을 지키고 있는 금산 삼가교회(정요석 목사)도 예배당 옆 계곡에서 쏟아진 물로 예배당 침수 피해를 입었다.
송산교회 권오성 목사는 40년 전 천막에서 시작해 성도들의 헌신으로 건립한 예배당이 큰 수해를 입어 마음 아파했다. 송 목사는 “몇 년 전에 강풍으로 십자가 종탑이 쓰러져 청복교회의 도움으로 복구를 했다. 또 이런 재난이 발생해 교우들의 상실감이 크다”고 안타까워했다.
하동교회는 금강 지류인 서화천의 범람으로 예배당과 사택, 식당과 쉼터까지 모두 침수됐다. 교회승합차를 비롯한 차량과 전자기기 및 생활용품까지 모두 폐기해야 할 상황이다. 양 목사와 성도들은 물이 빠진 후 종아리 높이까지 쌓인 진흙을 퍼나르며 청소를 하고 있다. 양병만 목사는 “내년이 교회설립 100주년이다. 100주년 감사예배를 드리며 우리 성도들과 축하하고 싶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양 목사는 “어떻게 복구할 것인지 아무런 대책이 없다. 그저 하나님만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천 봉산교회는 낡은 예배당과 사택이 폭우를 견디지 못하고 빗물을 쏟아냈다. 누수로 천장 일부가 무너지고, 감전위험으로 전등조차 켤 수 없는 상황이다. 김경태 목사는 “지붕 전체를 교체해야 할 상황이다. 고령의 성도 30여 명이 출석하고 있어 자체적으로 보수공사를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수해로 어려움에 처한 교회들은 대부분 농어촌 지역의 교회들이다. 성도들은 대부분 70세 이상 고령으로 자력으로 다시 얼어서기 힘든 상황이다. 다행히 몇몇 교회들은 외부의 도움으로 복구를 시작했다.
충북노회 소속인 하동교회에 11일 충북노회장 성경완 목사와 박종운 목사 등 20여 명의 노회원들이 찾아와 수해복구 작업을 벌였다. 충북노회 출신으로 대전에서 사역하는 서규광(신탄진중앙교회) 지완진(예뿐우리교회) 목사, 옥천군기독교연합회 소속 목회자들도 하동교회 수해 소식을 한걸음에 달려왔다. 성경완 목사는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노회 목사님 20여 명이 돕기 위해 왔다. 노회 차원에서 지원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회 구제부(부장:김정수 장로)도 11일 하동교회를 찾아 피해현장을 점검하고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김정수 장로는 “내년에 설립 100주년을 맞는 역사 깊은 하동교회가 갑작스런 폭우로 수해를 입게 돼 너무나 안타깝다”며 구제부가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도울 것을 약속했다. 김 장로는 “수해를 입은 교회들을 모두 돕고 싶지만 구제부에 배정된 예산만으로는 턱 없이 부족하다. 이번 회기 내내 지난해에 수해를 입은 교회를 구제하기 위해 돌아다녔다. 언제까지 이런 방식으로 구제를 진행할 수는 없다”며 “갑작스러운 자연 재해로 피해를 입은 교단 산하 교회들을 신속하게 돕기 위해 총회가 긴급구호기금을 배정하고 재난상황에 대비한 매뉴얼을 마련해 운영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교회봉사단(이사장:오정현 목사)도 11일부터 제방 붕괴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시 임동면 일대를 찾아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단장:조현삼 목사)은 침수피해를 입은 옥천군 하동교회와 지역 주민 8가정 지원에 나섰다.
김천 옥천 금산 익산의 농어촌 교회들 수해 입어
고령의 성도들 복구 어려움…전국 교회 도움 절실
장마와 함께 전국에서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특히 한반도 중부를 가로지르며 많은 비를 뿌렸다. 경북 김천 안동, 충북 옥천 제천, 대전시와 충남 금산 논산 서천, 전북 익산과 군산 등의 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다. 수해를 입은 교회들도 이 지역에서 나왔다.
충북동노회는 제천 지역 교회들을 확인한 결과 큰 수해를 입은 곳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전노회도 대전시와 논산시의 교회들은 수해를 피한 것으로 확인했다. 충청노회도 서천 지역 성도들이 막대한 농작물 피해를 입었지만 교회는 온전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천, 옥천, 금산, 익산 지역의 교회들은 거센 폭우를 이겨내지 못했다.
장마 대비했지만 ‘물폭탄’ 쏟아져
전북 익산에는 7월 10일 오전에 시간당 60~80㎜의 기록적 폭우가 내렸다. 이른 새벽에 갑자기 들이닥친 호우로, 이리노회 산하 교회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용안면의 송산교회(권오성 목사)는 예배당 지붕에서 배수용량을 초과한 빗물이 환풍구로 넘쳤다. 넘친 빗물은 3층 예배당 안으로 폭포처럼 쏟아졌다. 각 층마다 물이 들어차며 실내 공간들을 훼손했고, 벽에 설치한 선풍기 등도 떨어져 바닥에 나뒹굴었다. 그나마 1층 본당은 소식을 듣고 달려온 성도들이 급하게 물을 퍼내면서 침수를 면했다. 하지만 예배당 뒷마당과 축대 쪽의 토사가 폭우에 쓸려가며 지반침하 현상이 나타나 안전진단을 받아야 할 상황이다. 벽을 타고 흘러내린 빗물로 인한 전기누전 발생 위험도 크다.
3년 전 부임한 권오성 목사는 매년 방수작업까지 하면서 성도들의 헌신으로 건축한 예배당을 아끼고 지켜왔다. 그러나 이번 폭우는 불가항력이었다. 권 목사는 “몇 년 전 강풍으로 입은 피해를 복구했는데 또 이런 재난이 발생했다”면서 “성도가 30명이 채 안 되는 작은 교세로 인해 자력복구는 어렵다”고 도움을 호소했다.
후원:농협 301-0221-6642-01(송산교회) 문의 010-7637-5548.
부송동의 꿈이있는교회(조정환 목사)도 10일 지하의 대예배실이 완전히 침수됐다. 이미 두 차례나 침수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어서 장마철을 앞두고 비상용 배수펌프를 설치하며 대비했다. 철저한 준비마저 폭우 앞에 소용없었다. 물 폭탄은 창틀을 타고 쏟아져 지하 예배실을 가득 채웠고, 악기들은 물론 방송실의 음향과 영상장비 등 비품들이 모두 물에 잠기고 말았다. 당장 주일예배는 물론이고 애써 준비해온 다음세대 여름사역들도 큰 차질을 빚게 됐다.
조정환 목사는 “침수방지 대책을 세워 몇 년 동안 잘 버텨왔다. 다시 같은 일을 겪고 나니 허탈하기 이를 데 없다”면서 “더 근본적인 방안이 필요할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후원:농협 531016-51-142551(꿈이있는교회) 문의 010-2989-0907.
동산동의 남문교회(류호상 목사)는 상습 침수지역에 위치해 있다. 동네가 여러 차례 물난리를 겪자 익산시는 배수관 공사까지 벌였다. 허무하게도 예전보다 더 큰 수해가 발생하고 말았다. 새벽 2시경부터 굵은 빗줄기가 새로 설치한 배수관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쏟아졌다. 결국 역류가 일어났고 남문교회 예배당은 속절없이 물에 잠겼다. 그나마 류 목사와 가족들이 들어찬 물을 신속하게 배출해 비싼 장비들까지 손상되는 것은 막아냈다. 하지만 눈앞에 다가온 여름성경학교를 위한 용품들이 망가진 것은 속상하다.
류호상 목사는 “아직도 장마가 반 이상 남은 상태에서 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불안하다”면서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교세로 재난에 대응하는 일이 점점 버거워진다”고 하소연했다.
후원:농협 351-1100-1488-53(남문교회) 문의 010-3671-8707.
익산과 인접한 전북 완주에서는 총회에서 지정한 한국기독교순교사적지들이 또 수해를 입었다.
동상면에 위치한 학동교회(이석윤 목사) 수만교회(홍기원 목사) 신월교회(박상만 목사)는 오래전부터 예배당 노후화 문제를 호소해 왔으나 아직까지 응답을 받지 못했다. 올해도 소속한 북전주노회를 통해 총회에 재정청원을 하고(본지 제2442호 보도) 예배당 보수를 해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장마는 어김없이 찾아왔고, 총회의 역사적인 예배당과 건물들은 온갖 틈으로 새들어오는 빗물에 피해를 입었다. 벽은 점점 갈라지고, 바닥은 기울어 가는데 과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누구도 답하지 못하고 있다.
뻘밭으로 변한 교회 “대피해 살았다”
충북 옥천 지역도 10일 새벽 2시간 동안 200㎜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하동교회 양병만 목사는 새벽예배를 드리기 위해 4시에 일어났다. 예배당과 맞닿아 있는 사택 현관문을 나서는 순간, 물바다와 마주했다. 폭우로 교회 옆 서화천이 범람해 물이 밀어닥치고 있었다. 물은 삽시간에 불어나 현관계단을 넘어 사택 안으로 밀려왔다. 가족과 함께 예배당으로 통하는 창문을 넘어서 종탑으로 피신했다. 11일 하동교회 피해현장을 취재하며 당시에 밀어닥친 물높이를 확인해보니 150cm가 넘었다. 마당을 통해서 대피하려했다면 높고 거센 물살에 휩쓸렸을 것이다.
하지만 하동교회는 모든 것을 잃었다. 예배당 사택 식당 그리고 성도들을 위해 양 목사가 직접 건축한 황토방 쉼터까지, 모두 침수됐다. 교회승합차와 예배당 기물과 사택 생활용품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비가 그치며 물도 빠져나갔지만, 쏟아져 들어온 토사는 종아리 높이까지 쌓였다. 양 목사와 성도들은 소방서의 지원을 받으며 충북노회 목회자들의 힘까지 합해 이틀 동안 진흙 뻘을 치웠다. 30년 넘게 하동교회를 출석한 왕차옥 권사(74세)는 “예배당의 뻘을 치우고 계속 청소를 해도 흙과 물이 나온다. 걸레질을 100번은 했을 것이다. 우리 교회는 모두 잘 모이고 가족 같았는데, 지금 말도 못하겠다”고 말했다.
양병만 목사는 오랫동안 교회를 섬긴 고령의 성도들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 양 목사는 평생 교회를 위해 헌신한 성도들이 요양원에 들어가서 외롭게 소천하는 것을 경험했다. 그 성도들을 위해 황토벽돌을 사다가 직접 쉼터를 건축했다. 쉼터에 방과 화장실을 만들고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성도들을 모시려고 했다. 법적 제한으로 그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황토방은 성도들의 쉼터로 활용하고 있었다. 하동교회는 40명의 성도 대부분이 70세 이상 어르신들이다. 양 목사는 성도들을 위해 다시 일어나야 하지만 “지금은 예전의 교회처럼 복구할 방안이 없다. 하나님만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후원:농협 351-0015-4031-73(하동교회) 문의 010-9401-9393
충남 금산의 삼가교회(정요석 목사)와 영광교회(손우정 목사)도 수해를 입었다.
삼가교회는 이단 정명석(JMS) 집단에 맞선 교회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제107회 총회에서 이단의 위협에서 지켜내야 하는 ‘특별보호교회’로 지정받았다. 김두호 목사가 은퇴한 후, 삼가교회는 금산동서교회와 합병하고 정요석 목사가 부임했다.
정요석 목사와 정경애 사모는 “금산에서 목회할 때 영적 전쟁을 하는 삼가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협력했다. 김 목사님이 은퇴한 후 교회를 지키고 일으킬 목회자를 찾고 있었는데, 우리가 남은 목회인생을 쏟자는 마음으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대전노회에서 교회합병 허락을 받고 7월 7일 주일부터 삼가교회 강단에 섰다. 3일 후 삼가교회는 폭우로 예배당 침수 피해를 입었다. 삼가교회 예배당은 너무 낡고 열악했다. 예배당 누수로 빗물이 들어왔고, 계곡물이 넘쳐 교회로 밀려들었다. 나무 마룻바닥은 내려 앉아버렸다.
정 목사는 침수를 당한 예배당 보수공사보다 JMS와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새 예배당 건축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전노회와 금산장로교회(홍용춘 목사)는 작년 3월에 오륜교회의 지원을 받아 JMS의 본부인 월명동수련원 근처에 1640㎡(약 495평)의 새 예배당 부지를 마련했다. 1년 넘게 건축비를 마련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정 목사는 “지역에 JMS 신도들이 계속 몰려오고 있지만 원래 살던 주민들은 이단에 넘어가지 않았다. 삼가교회가 새 예배당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목회를 하고, 이단예방의 교육을 펼치고 싶다. 이 일을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후원:
건축후원:MG새마을금고 9003-2792-4777-1 삼가교회후원회(홍용춘)
영광교회는 폭우로 산에서 물과 토사가 쏟아지면서 시설물 피해를 입었다. 손우정 목사가 해마다 옹벽이 밀리는 것을 우려해 3년 전 튼튼하게 축대를 쌓고 지붕공사를 한 덕분에 큰 재난을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폭우로 땅이 깊이 패이면서 계속 빗물이 예배당으로 흘러내리고 있다. 손 목사가 임시로 물길을 돌렸지만, 중장비를 동원해서 하수관로 공사를 해야 할 상황이다. 영광교회는 70대 이상 성도 20여 명과 50대 2명이 출석하고 있다. 손 목사는 어려운 농어촌 교회를 위해 지원을 부탁했다.
후원:농협 301-0101-369911(손우정 영광교회) 010-5877-4250
이틀간 쏟아진 폭우 김천 교회들 수해
경북 김천 지역은 9일 밤부터 10일 저녁까지 비가 멈추지 않았다. 결국 100주년을 앞둔 개령교회(김석곤 목사) 공쌍교회(황창현 목사) 봉산교회(김경태 목사)가 수해를 입었다. 세 교회는 모두 김천노회 소속이다.
김천노회장 정연걸 목사(지동교회)는 “지금까지 김천노회의 교회들은 호우 피해를 겪은 일이 거의 없었다”며 소속 교회들의 큰 수해를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노회가 작은 편이어서 지원에 어려움이 많다. 총회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토로하며 총회와 전국 교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개령교회는 예배당 옹벽이 무너져 쓰러진 나무와 토사가 에어컨 실외기 등 시설물들을 완전히 파손시켰다. 중장비를 동원해 나무와 토사를 치웠지만, 무너진 축대를 재건축하고 고가의 실외기를 설치하는 것이 큰 부담이다. 성도 150여 명이 출석하는 자립한 교회이지만, 당장 4000~5000만원의 큰 재정을 부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석곤 목사는 “폭염이 닥치는데 고령의 성도들이 냉방시설 없이 더위 속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장마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또 폭우가 내린다면 계속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도 우려된다.
후원:농협 351-0408-2112-13(개령교회) 010-8629-4602
공쌍교회는 폭우로 인근의 제방이 터지면서 예배당 침수 피해를 입었다. 예배당과 방송실이 침수됐고, 겨우 사택만 수해를 면했다. 밀려드는 물과 함께 모래와 흙도 예배당으로 쏟아졌다. 70대 이상 어르신 9명이 출석하고 있어 침수된 예배당을 청소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황창현 목사는 “예배당 종탑 부분에서 계속 빗물이 들어왔다. 이번 폭우로 사택과 식당도 누수가 심해서 보수공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황 목사는 김천제일교회(장동욱 목사)에서 수해복구를 위한 공사비 800만원 중 일부를 지원해 주어 큰 힘을 얻었다며, 총회와 교회들의 후원을 요청했다.
후원:농협 737070-51-014239(공쌍교회) 010-8858-3927
봉산교회의 예배당과 사택도 쏟아지는 폭우를 감당하지 못했다. 특히 사택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사택 천장에 큰 누수가 발생해 방으로 빗물이 떨어지고, 감전위험으로 전등조차 켤 수 없는 상황이다. 사택 실내 공사와 지붕 공사가 시급한 상황이다. 김경태 목사는 “임시방편으로 물이 새는 곳을 막아두었지만 언제 또 비가 내려 물이 샐지 몰라 걱정이다. 지붕 공사를 하기 전까지 이대로 지내야 한다”며, “예상 공사비가 1000만원 정도 나왔다. 출석 성도 30명인 교회 형편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후원:농협 779-12-159322(김경태) 010-8580-1260
정재영 박민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