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국토순례’ 5번째, 인천-강원 432km 대장정 : 사회 : 종교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강화서 출정식 및 선포식 진행

강화-의정부-포천-철원-인제 등 14개 지역
일부선 ‘정치 운동’ 단정 짓고 협력 거절도
“한국교회가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져…
분별력 약한 다음세대 지키는 울타리 되길”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대표 오정호 목사, 국토순례단장 홍호수 목사)는 10일 오전 11시 인천 강화기독교역사기념관에서 출정식 및 선포식을 가졌다. ⓒ주최측 제공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대표 오정호 목사, 국토순례단장 홍호수 목사)는 10일 오전 11시 인천 강화기독교역사기념관에서 출정식 및 선포식을 가졌다. ⓒ주최측 제공



동성결혼 합법화 등 성혁명 쓰나미를 막아낼 거룩한 방파제를 세우는 국토순례 5번째 대장정이 시작됐다.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대표 오정호 목사, 국토순례단장 홍호수 목사)는 10일 오전 11시 인천 강화기독교역사기념관에서 출정식 및 선포식을 열었다.

제5차 국토순례는 휴전선 155마일 최북단, 인천과 경기, 강원을 잇는 432km 구간이다. 8월 5일까지 27일간 일정으로 강화, 김포, 고양, 파주, 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설악항 등 14개 지역에 동역자들을 세울 계획이다.

이들은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동성애 퀴어축제, 학생인권조례, 성혁명교육과정,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 생활동반자법, 아동기본법안 등에 반대하고, 다음세대와 우리의 가정, 학교와 교회를 지키기 위한 간절한 염원을 담아 지역 교계와 함께 네트워크를 결성한다.

국토순례에는 60대 이하의 믿음과 신체 건강한 남·여가 참여한다. 숙소는 해당 지역의 교회를 이용하며, 하루 평균 약 20~30km 내외 도보 행진을 펼친다. 지역별로 피켓과 전단지 홍보에도 열을 올려 다음세대를 지키기 위한 국민적 관심을 모을 계획이다.

이날 출정식 및 선포식 1부 예배는 강화기독교연합회 회계 원철희 목사(부근교회)의 사회, 이진식 신부(강화도 대한성공회 석포리교회)의 기도, 강화기독교연합회 부회장 조성만 목사(교동중앙교회)의 설교, 강화기독역사기념관 이사장 최훈철 목사(양진교회)의 축도로 진행됐다.

원철희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선포식에서는 강화기독교연합회 회장 민중인 목사가 환영사, 좋은세상연구포럼 김세환 대표(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가 격려사,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 준비위원장 이용희 교수가 인사말을 전했다.


▲제5차 국토순례는 휴전선 155마일 최북단, 인천과 경기, 강원을 잇는 432km의 구간이다. 출정식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주최측 제공.

▲제5차 국토순례는 휴전선 155마일 최북단, 인천과 경기, 강원을 잇는 432km의 구간이다. 출정식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주최측 제공.



민중인 목사(강화기독교연합회장)는 “세상에는 파도처럼 막아야 할 일들이 많이 있다. 거룩한방파제는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인들이 세속적인 것을 막아내는 데 앞장서 왔다”고 치하했다.

김세환 대표는 “성혁명의 공격이 쓰나미처럼 할퀴고 있다. 분별력이 없는 청소년들을 지켜내는 울타리가 필요하다”며 “거룩한방파제가 이 시대 악을 이기는 능력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거룩한방파제 준비위원장 이용희 교수는 “한국교회는 서구에서부터 밀려오는 동성애 합법화 물결을 막는 거룩한 방파제가 될 뿐 아니라, 무너진 유럽교회를 회복시키고 말씀 위에 견고하게 세워지도록 붙잡아 주는 거룩한 물결을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5차 국토순례 단장 홍호수 목사는 “14개 지역 기독교연합회와 교회들과 선포식을 진행할 때 하나님께서 거룩한방파제를 세워 주실 것”이라며 “다음세대와 우리의 가정, 학교와 교회를 지키기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순례를 준비하는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강원도의 한 지역에서는 거룩한방파제 국토순례를 정치적인 운동으로 단정짓고 동참을 거부하는 일도 있었다. 홍호수 단장은 “마음이 아프다. 교회가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진다. 그 지역 모든 목회자들의 입장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깨어 있는 목회자와 성도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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