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일반강도사고시가 26일 오전 10시 시작됐다.
고시부(부장:나기철 목사)는 6월 24일 예비소집에 이어 25일 총신대신학대학원 양지캠퍼스에서 2024년도 일반강도사고시를 진행하고 있다. 1교시 시험을 마친 현재 1명이 결시해, 총 수험생은 422명이다. 처음 강도사고시를 치르는 초시 수험생은 319명, 재시 수험생은 103명이다.
수험생들은 9시 개교100주년기념예배당에서 개회예배를 드렸다. 이어 강의동에 마련한 13곳 고사실에서 10시부터 1교시 조직신학 시험을 치렀다. 이어 2교시 교회사와 3교시 헌법(정치) 필기시험을 친다. 면접은 오후 3~5시 진행한다.
조직신학 시험을 마친 전도사들은 “조금 난해한 문제들이 있었다”며, 난이도가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문제 중 오타도 있었다. 고시부 임원들은 오타를 발견한 OO번 문제의 지문을 ‘일반은총’에서 ‘특별은총’으로 수정하고 수험생들에게 통지했다. 고시부장 나기철 목사는 “다행히 제 때 오류를 발견해 수험생들에게 수정하도록 했다. 큰 문제 없이 고시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기시험에 앞서 드린 예배는 고시부 서기 박철수 목사 사회로 윤영민 목사(회계) 기도와 총회장 오정호 목사 설교, 고시부장 나기철 목사 축도로 드렸다. 증경총회장 이승희 목사는 수험생을 격려했다.
오정호 목사는 ‘열매 맺는 사역자입니까’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오 목사는 강도사고시 시험일이 6·25 한국전쟁 발발일인 점을 주지하며, “한국전쟁의 낙동강 전선처럼 여러분이 총신의 정체성과 개혁주의 신학을 지키는 보루가 되어 달라”고 말했다. 또한 “여러분 모두 강도사고시에 합격하길 바란다. 떨어져도 낙심하지 않아도 된다. 중요한 것은 한 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잘하는 것”이라고 권면했다.
수험생들을 격려한 이승희 목사는 “강도사고시는 등수를 매기는 시험이 아니다. 강도사로, 목회자로 얼마나 잘 준비됐는가를 확인하는 것”이라며 “오늘 강도사고시를 통해 자신을 점검하고, 빨리 목사가 되기보다 잘 준비된 목회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