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교페스티벌 개최한 익산 고현교회 < 목회현장 < 목회 < 기사본문



제1회 고현 선교페스티벌에 참여한 4가정의 파송선교사들과 익산 고현교회 당회원들.
제1회 고현 선교페스티벌에 참여한 4가정의 파송선교사들과 익산 고현교회 당회원들.


익산 고현교회(박인기 목사)가 5월 19일 개최한 제1회 ‘고현 선교페스티벌’에는 특별한 의미와 다짐이 담겨있다.


고현교회에는 총 4가정의 파송선교사들이 전 세계에서 활약한다. 2003년 최종호 전은숙 선교사(인도)를 시작으로 2008년 채종석 송혜영 선교사(캄보디아), 2017년 박현규 김연자 선교사(필리핀), 2021년 이홍규 강인옥 선교사(미얀마)가 차례로 파송됐다.


이들은 거의 대부분 고현교회에서 학생시절을 함께하며, 같은 선교정신으로 자라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8가정의 후원선교사 중에도 고현교회 출신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다.


이들은 최창훈 원로목사 시절인 1992년부터 에벤에셀선교단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외를 누비며 여러 선교현장을 경험해왔다. 청년시절에 찬양사역을 중심으로 섬김 나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역들을 펼친 추억들은 훗날 선교사로서 사명을 감당하는 데 큰 자양분이 됐다.


1호로 파송을 받은 최종호 선교사는 “118년 전 고현교회를 세우신 해리슨 선교사로부터 받은 복음의 빚을 반드시 갚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수많은 청년들이 공유하며 성장했다”면서 “선교현장에서도 고현교회에서 배운 정신과 가치를 구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고현 선교페스티벌은 첫 번째 해외단기선교가 실시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열렸다. 선교위원회(위원장:전상영 장로) 주관으로 열린 이 행사에는 왕년의 친구이자, 현재의 동역자인 파송선교사들이 다함께 모였다.


남편 선교사들은 주일 1부에서 4부까지의 예배를 하나씩 맡아 ‘열방을 향한 아름다운 고현의 발’이라는 공통제목으로 설교하면서, 하나님께서 각자의 현장에 이루신 열매들을 소개했다. 아내 선교사들도 주일학교 각 부서를 찾아가 다음세대들과 선교비전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예배 시간에는 선교사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에벤에셀찬양단의 찬양과 선교현장을 위한 합심기도로 은혜와 감동을 함께했다. 이날 하루 종일 파송선교사들의 국가별 선교홍보부스가 운영되고, 선교지 사진전과 문화체험 그리고 각국의 전통음료를 맛보는 선교카페 운영 등 관련 이벤트들이 진행됐다. 한 주 전에는 에벤에셀찬양단의 32주년 찬양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고현교회는 이번 페스티벌을 계기로 선교적 교회로의 발돋움과, 청년세대를 비롯한 온 교우들이 같은 선교비전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 또한 이를 위해 선교집회 정례화도 구상중이다.


박인기 목사는 “고현교회에서 성장한 선교사들이 활동하는 현장은 바로 우리 교회가 함께 사역하는 현장”이라면서 “앞으로도 우리와 함께 일하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선교사역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ad Previous

SM엔터 “NCT 루머 사실 아냐…악의적인 게시물 국적 불문하고 법적 대응”|동아일보

Read Next

[단독] 연평도·백령도서 6년 만에 실사격 훈련

Don`t copy 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