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남전련 전국임원회서 운영방식 논란 < 기관 < 교단 < 기사본문



43회기 제5차 전국남전련 임원회에서 회원들이 백웅영 회장 등 임원들을 향해 날선 질의를 이어가고 있다.
43회기 제5차 전국남전련 임원회에서 회원들이 백웅영 회장 등 임원들을 향해 날선 질의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남전도회연합회(회장:백웅영 장로)가 5월 23일 대전새미래교회(양현식 목사)에서 제5회 전국임원회를 열었으나 임원들과 회원들이 건건이 충돌하는 불미스러운 모습을 연출했다.


먼저 회원들은 현 회장이 실행위원회에서 정한 대로 임원 분담금을 전액 납부하지 않는 이유를 질의했다. 회장의 분담금은 첫 번째 실행위원회에서 1500만원으로 결정된 바 있었다. 당시 실행위원회에서 회장 분담금을 1000만원으로 줄이자는 안건이 제시됐으나 정회와 속회를 거듭하고 투표까지 거쳐 전례대로 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보고에 따르면 현 회장은 분담금을 1000만원만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회원들은 회장이 500만원을 더 내지 않은 이유를 물었으며 백웅영 회장은 제2차 임원회에서 축소하기로 조정한 바 이를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다수 회원은 “회장의 행위는 실행위원회 결의와 회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반발했으며 결국 백 회장은 “회기 중에 500만원을 더 내겠다”며 사태를 봉합했다.


전국남전련이 6월 8일 논산 연무대교회에서 개최하는 진중세례식 준비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었다. 회원들은 △진중세례식 설교자가 대형교회 부목사인 점 △총회군선교부와 협의하지 않은 점 △3개 구도에 따르면 준비위원장을 서울서북지역에서 맡아야 하지만 중부지역 인사가 담당한 점 등을 따져 물었다.


또 회원들은 차기 회장 선거방식에 대해 밝히라고 요구했다. 회원들은 “차기 회장을 회칙과 세칙 중 어떤 것을 적용해 선출하느냐”고 물었고 백 회장은 “회칙과 세칙을 같이 적용하고 보완해서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회원들은 “회칙이 우선이며 회칙을 초월하는 세칙은 없다”면서 특히 “세칙에 (진중세례식 등 3대 주요 행사의) 준비위원장을 맡은 자만 회장 피선거권이 있다는 말이 있는데 맞느냐” 등의 질문을 쏟아부었다. 연이은 물음에 대해 백 회장은 “시간이 없다”며 급하게 폐회를 선언했다. 차기 회장 선거방식에 대한 이러한 논란은 회칙과 세칙 어떤 것을 적용하느냐가 후보 출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현 임원진의 연합회 운영 방식에 대한 갈등은 말끔히 해소된 것이 아니어서 차후 문제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영호남남전도협의회는 전국남전도회연합회와 관계가 없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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