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교회 140년 신앙 아름답게 계승한다” < 교단 < 기사본문





소래노회(노회장:최은성 목사)가 소래교회 설립 140주년을 맞아 5월 10일 총신대 양지캠퍼스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소래교회는 1883년 5월 16일 서상륜 서경조 등에 의해 황해도 장연군에 세워진 한국 최초의 개신교회로, 소래노회는 이 땅에 소래교회를 세우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선조들의 아름다운 신앙을 계승할 것을 다짐했다.


오전에는 총신100주년기념예배당에서 소래노회 목사와 성도, 총신신대원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소래교회 설립 140주년 기념감사예배를 드렸다. 예배는 홍성서 목사(준비위원장)가 인도했으며, 최은성 목사(소래노회장) 설교, 안명환 목사(증경총회장) 축복으로 이어졌다. 최은성 목사는 ‘나의 버킷 리스트’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이후로 모든 것을 해로 여겼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얻고, 하나님의 상을 향해 달려가기를 소망했다. 이것이 바울의 버킷리스트였다”고 설명하고,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진리를 알고, 구원을 받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길 원하신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 부름 받은 자들로, 하나님의 버킷리스트를 이뤄드리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자”고 권면했다.


소래노회는 기념예배에 앞서 총신대에 장학금 2000만원을 전달했으며, 총신신대원생들에게 사랑의 식권을 전달했다.




오후에는 양지캠퍼스 안에 있는 소래교회당으로 자리를 옮겨 김한욱 목사(부노회장·총회서기) 사회로 140주년 기념식수를 했으며, 이어 강의동에서 김성근 목사(준비위원회 서기) 사회로 특별세미나를 진행했다. 발제자로 나선 이영원 목사(증경노회장)는 소래교회 창립 교인 중 하나인 김성섬 집사 일가가 어떻게 신앙의 명문 가정을 이뤘는지를 소개했다. 이 목사는 “김성섬 집사는 4남 4녀를 두었는데, 이들은 어릴 때부터 교회당에 출입하면서 신앙을 갖게 되고, 기독교 일생을 살며 나라와 독립과 해방, 건국과 애국운동에 앞장섰다. 한 가정에 의해 조선이 변화됐고, 지금도 그 가문은 한국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며 “김성섬 집사와 같이 아름다운 신앙의 명문 가정을 이루는 일에 힘쓰는 소래노회가 되자”고 강조했다.


한동수 교수(총신신대원 역사신학)는 ‘소래교회, 한국 선교의 디딤돌’이라는 제목의 발제에서 “소래교회는 제일 먼저 세어진 자생교회이자, 캐나다장로회가 선교사 보내는 역할을 했으며, 칼 귀츨라프, 토마스 선교사로부터 시작된 한국 선교의 중요한 디딤돌이 됐다. 또 평양대부흥과 원산대부흥 운동의 시작점이 됐다”며 “소래교회와 한국 초대교회 역사를 통해 지금 우리는 제대로 서 있는가, 좌표를 바로 찍고 있는가를 되돌아보자”고 당부했다.




특별세미나에는 김종혁 목사(부총회장) 박성규 목사(총신대 총장) 박용규 목사(총회총무)가 참석해 소래노회의 신앙 계승 노력을 격려하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또 소래노회 마지막 당회장인 허간 목사에게 세례를 받은 101세의 장철수 목사가 덕담을 했으며, 배만석 목사(증경노회장)가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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