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을 확정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5월 중국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19일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5월에 시진핑 주석과 회담하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푸틴 대통령이 집권 5기 임기를 시작한 뒤 첫 해외 방문이 될 수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습니다.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현재 여러 차례 대통령 방문과 여러 고위급 접촉이 준비되고 있다며 시일이 가까워지면 알려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사실 확인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서방의 제재를 받는 상황에서 중국과 경제적 외교적 관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도 지난해 3월 3번째 임기 시작 후 첫 해외 방문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했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지난 17일 러시아와 중국이 비슷한 세계관을 공유하고, 시 주석과의 좋은 개인적 관계 덕분에 앞으로 러시아와 중국이 관계를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대통령 선거에서 87%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5선에 성공한 푸틴 대통령의 취임식은 5월 7일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