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계속되는 전쟁으로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 위기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공중에서 투하된 구호품에 맞아 가자 가자 주민 5명이 숨졌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 ‘CBS’ 뉴스는 8일 보도에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현지 시각으로 8일 오전, 공중에서 투하된 구호 물품 중 최소 한 개의 물품 꾸러미에 달린 낙하산이 제대로 펼쳐지지 않아 밑에 있던 주민을 덮쳐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매체는 특히 숨진 5명의 주민 가운데에는 두 명의 소년도 포함되어 있었다며 이 외에 11명의 부상자도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과 요르단, 이집트,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등이 이날 식료품을 포함한 구호 물품 전달을 위해 공중 투하에 나섰습니다.
미군 관계자는 이날 CBS 뉴스에 이번에 사망자를 낸 구호 물품 공중 낙하와 관련해 미군은 관련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은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을 위해서 임시 항구를 건설할 것을 미군에 명령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