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세우고, 영혼 살리는 신학 공부하겠습니다” < 피플 < 기사본문





“제가 꼭 받아야 한다는 생각은 아니었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총신신학대학원 수석졸업생으로 총회장상을 수상한 박성경 씨는 “신대원 3년 시간이 너무 소중했다. 채플과 수업, 경건시간이 한결같이 말씀의 통치를 받는 시간이었고, 또 공동체 생활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다채롭고 풍성함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졸업 소감을 전했다.




모태신앙인 그는 평택으로 집이 이사를 오면서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남부전원교회를 다녔다. 순천향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후에는 미디어 업계에서 7년 동안 직장생활을 했다. 마지막 직장인 ‘생명의말씀사’를 다니면서 미디어와 신앙을 연결시키는 방법들을 고민했고, 어떻게든 선교에 기여하고픈 마음에 총신신학대학원 문을 두드렸다. 신대원 진학과 함께 박춘근 목사의 가르침을 받으며 남부전원교회 초등부 전도사 사역을 2년 8개월가량 감당했다.


신대원 생활은 영성과 지성을 넓히는 시간이자, 풍성한 감사의 시간이었다. 그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좋았다. 수업이 지적인 것은 물론이고, 모든 과목이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통치하신다는 것을 배우고 느끼는 시간이었다. 교수님들의 삶 또한 수업 내용과 너무 일치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신대원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시편 16편 말씀이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고 말했다. ‘하나님이여 나를 지켜 주소서 내가 주께 피하나이다 …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는 말씀을 통해 ‘이미’와 ‘아직’ 사이의 때를 살아가는 성도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더 많이 생각하고, 기도하게 된다고 고백했다.


그는 미국에서 신학 공부를 이어갈 계획이다. 신학 공부를 시작할 때부터 ‘교회를 세우고, 영혼을 살리는 신학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가졌던 만큼 “앞으로도 교회를 세우고, 교회에 기여하는 신학이었으면 좋겠다. 성도들이 말씀에 통치받도록 돕고, 모든 영역에서 주님의 통치가 확장되는 일에 기여하는 신학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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