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가 감옥 수감 중 사망한 러시아의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에 대한 입장 표명을 거절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실은 17일, 나발니의 죽음에 대한 입장을 묻는 AFP에 “이는 러시아 내정의 문제로 여기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교정 당국은 지난 16일, 나발니가 수감 중이던 야말로-네네츠 지역 교도소에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나발니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 일의 배후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목하며 이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나발니의 죽음은 러시아가 “어떤 종류의 정권인지 분명하게 보여준다”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미국 등 서방이 나발니의 죽음과 관련해 푸틴 대통령을 비난하는 것과 관련해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런 비난은 “받아들일 수 없고 완전히 극단적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