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정상회담이 내년 3월 중으로 조율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 등은 25일 양국 소식통을 인용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내년 3월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이 마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과 미국은 각국 의회 일정은 물론 세계 정치 현안을 고려해 기시다 총리의 방미 일정을 확정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례 아시아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기시다 총리를 미국에 초청한 바 있습니다.
기시다 내각은 집권 자민당의 ‘비자금 스캔들’로 지지율이 10∼20%대까지 떨어져 어려운 상황입니다.
가장 최근 일본 총리가 미국을 국빈 방문한 것은 지난 2015년 바락 오바마 대통령 재임 시절 아베 신조 전 총리 때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