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는 시리아와 이라크 내 쿠르드족 분리주의 세력에 보복공습을 가해 “적어도 56명을 제거하고 수십 명을 체포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튀르키예 정부는 이날 성명에서 초기 집계 결과 쿠르드족 무장대원 적어도 26명이 튀르키예 공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전날인 24일 야샤르 귈레르 튀르키예 국방장관은 이라크 북부 지역에서 쿠르드노동자당(PKK) 무장대원 30명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튀르키예 정부의 이번 군사작전은 지난 23일 이라크 북부에서 PKK 병력과의 교전 중 자국 병사 12명이 사망한 데 대한 대응으로 이뤄졌습니다.
한편 튀르키예 남동부 디야르바키르에서 의회 내 제3정당인 친쿠르드계 인민평등민주주의당(DEM) 당원 52명이 테러조직 선전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튀르키예 경찰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습니다.
튀르키예와 미국, 유럽연합(EU)에 의해 테러단체로 지정된 PKK는 쿠르드족 자치권을 주장하며 1984년 봉기를 선언한 이후 튀르키예 정부와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