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반대한 여성 평화 운동가 예카테리아 둔초바 씨가 대선 출마 자격을 박탈당했습니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들은 어제(23일) 지역 의원이자 전직 방송인 출신인 둔초바 씨의 출마 지지를 위해 제출된 서류에 “수많은 위반 사항”이 있다며 만장일치로 후보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습니다.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약 80%의 지지율로 사회 전반에 걸쳐 지지받고 있다며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둔초바 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결정이 정당하지 않고 비민주적이라며 대법원에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정치적 결정으로 우리는 우리의 대표자를 갖고 공식적인 공세적 담론과 다른 견해를 표현할 기회를 박탈당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 통신을 참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