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병원 회복 불능 상태, 예산 늘려야”…28명 단식 농성|동아일보


보건의료노조, 내일 공공병원 지원 예산 촉구 대회

나순자 위원장 등 28명, 4일부터 단식 농성 진행 중

공공병원의 기능 회복을 위한 예산 확대를 위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무기한 단식 농성에 나섰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는 6일 오후 국회 앞에서 공공병원 회복기 지원 예산 촉구 대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28명은 지난 4일부터 국회 앞에서 공공병원 예산 지원을 촉구하는 무기한 집단 단식 농성을 진행 중이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였던 지난 3년 간 공공병원 적자는 3200억원에 달한다. 장기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운영된 결과 다른 진료 기능이 훼손돼 80% 수준을 유지하던 병상 이용률이 40%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들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의결한 예산 2695억원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정부가 공공병원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지금도 부족한 진료과목을 더 줄이고 인력을 감축하고 급기야 병원을 폐쇄하는 지경까지 이를 수 있다”며 “우리 사회 의료 안전망인 공공병원이 없어진다면 취약계층을 위한 필수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이고 또다시 닥칠 감염병 위기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의료체계는 붕괴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는 지금 당장 감염병 전담병원의 회복 지원 예산을 마련해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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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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