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하루 연장…인질 16명-수감자 30명 6번째 맞교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어제(29일) 6번째 인질-수감자 맞교환을 단행하고, 6일째 이어지고 있는 휴전을 하루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마스는 지난달 7일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공격 과정에서 붙잡아 갔던 인질들 중 이스라엘인 10명과 태국 국적자 4명, 러시아 국적자 2명 16명을 이날 이스라엘 측에 넘겼다고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등이 밝혔습니다.

양측 간 협상을 중재해 온 카타르 외교부의 마지드 알안사리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이날 미성년자 16명과 여성 14명 등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30명이 석방된다고 말했으며, 이들은 버스 편으로 이스라엘 오퍼교도소에서 서안지구 라말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풀려난 이스라엘인 인질들 중에는 미국 이중국적자 리아트 베이닌 씨와 네덜란드, 독일 이중국적자 각 1명과 3명 등 총 5명의 이중국적자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앞서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인질 10명 석방 시 휴전을 하루 연장하고 석방 인질 수의 3배에 달하는 팔레스타인인 수감자를 풀어주겠다고 제안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오늘(30일) 일시 휴전 시한 종료 몇 분을 남겨놓고 추가 협상 진행을 위해 휴전을 하루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이스라엘 군과 하마스가 각각 확인했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베아닌 씨가 가족과 재회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하마스의 테러 공격으로 억류된 모든 인질들을 반드시 모두 구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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