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70주년 “성령 충만으로 부흥 선봉장 되겠다” < 교계일반 < 교계 < 기사본문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대표총회장:이영훈 목사, 이하 기하성)가 교단 창립 70주년을 맞아 11월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에서 기념예배를 드렸다.


기하성은 미국 하나님의성회가 1952년 파송한 A.B 체스넛 선교사가 이듬해 4월, 이미 우리나라에서 오순절 신앙운동을 펼치고 있던 박성산 목사, 배부근 목사, 허홍 목사 등과 더불어 서울남부교회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함으로써 출발했다. 이후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세계 최대의 교회로 성장시킨 고 조용기 목사를 중심으로, 국내외 성령 운동을 이끌며 현재는 5200여 교회 160만 성도로 교단 규모가 크게 늘었다.


이날 기념예배에서 ‘진정한 부흥’(행 2:37~38)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기하성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교단의 지난 70년을 회고할 때 모든 게 하나님의 은혜다. 하나님께서 시작하셨고 과정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셨으며 다가올 미래도 하나님께서 이끄실 것”이라며 앞으로도 오순절 교단이 부흥의 역사에 선봉장이 되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 목사는 “진정한 부흥을 위해서는 회개의 영이 임해야 하고, 예수님의 이름을 높여야 한다”라면서 오늘날 한국교회가 겪는 타락과 분열 문제의 해결은 오직 성령 충만임을 강조하고, 기하성에서부터 시작해 한국교회 전체로 모든 심령 가운데 부흥이 임하기를 소원했다.




이날 기념예배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오정호 총회장 등 주요 교단장들도 함께 자리했다. 오정호 총회장은 “1953년 6·25전쟁 후 낙망해 주저앉아 있던 국민에게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라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절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나라를 일으켜 세운 기하성의 역사를 기억한다”라며 “다시 한번 우리가 마음을 모아 영적 전우애를 갖고 민족 복음화와 열방 복음화를 위해 나아가자”라고 격려했다. 또한 기하성의 뿌리가 된 미국 하나님의성회 더그 클레이 총회장과 형제 교단인 기하성 광화문 측 강헌식 총회장도 영상 및 직접 현장에서 축하 인사를 남겨 7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기하성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14일과 15일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국제기도원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이틀간 기념행사와 세미나 등을 열고 그동안의 선교 여정을 회고하며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2033년까지 2만 교회, 300만 성도의 비전을 선포하며 힘찬 전진을 예고했다.

Read Previous

이스라엘 군, 가자 북부 알시파 병원 급습…하마스 세력에 투항 요구

Read Next

중학교 체험학습 관광버스서 불…학생 15명 연기 마셔|동아일보

Don`t copy 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