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동교회(이풍인 목사)가 2년 연속 아프리카 땅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지인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선물했다.
대한성서공회(이사장:이선균 목사)는 7월 8일 경기 용인시 반포센터에서 개포동교회 성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탄자니아에 <스와힐리어 성경> 5643부를 보내는 기증 예식을 가졌다.
개포동교회는 올해 부활절을 기념하며 온 성도가 성경 후원을 위해 헌금했고, 이를 통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성경을 보내게 된 것. 앞서 지난해 6월 르완다에 <킨야르완다어 성경> 5000부를 후원한 바 있는 개포동교회는 다시 한 번 해외 성경 보내기에 동참했다.
이날 예식에서 개포동교회 이풍인 목사는 성경을 통해 복음이 널리 전파되기를 소망했다. 이 목사는 “사탄의 권세 아래에 있던 우리를 자녀 되게 하셨던 것처럼, 이 성경이 탄자니아의 형제자매들 가운데 전달돼 각 사람에게 놀랍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도구가 되기를” 축복했다.
탄자니아성서공회 알프레드 키몽게 총무는 영상 인사를 통해 “탄자니아에는 성경을 갖고 싶어도 스스로의 힘으로는 성경을 구할 수 없는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있다”라며 개포동교회가 보내주는 성경이 탄자니아 영혼들에게 큰 축복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대한성서공회 호재민 총무는 “이 성경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성경이 전달돼 자신의 신앙을 성숙시킬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귀한 하나님의 말씀이 될 줄로 믿는다”라고 기대했다.
동아프리카 적도 인근에 위치한 탄자니아는 농업 중심의 경제 구조와 낮은 산업화 수준으로 국민의 절반가량이 국제 빈곤선 기준인 하루 1.9달러 미만으로 살아가고 있다. 인구의 절반 이상이 어린이와 청소년일 정도로 젊은 세대가 많은 나라이지만, 가난과 교육 기회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부는 폭력과 범죄에도 노출돼 있다. 또한 문맹률이 30%에 이르러 많은 사람들이 글을 읽지 못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겪고 있다.
대한성서공회는 “이번에 전해지는 <스와힐리어 성경>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성경을 구하기 어려운 탄자니아 사람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갖게 할 뿐 아니라 교육을 돕고 전도의 통로로 사용될 것”이라면서 “교회와 학교에 성경이 보급돼 다음 세대가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건히 서고, 건강한 가치관을 토대로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