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할 때 역전되리라: Day 2] 두려움을 끊고 아버지께 나아가다 : 라이프 : 종교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할 줄 알면서도, 우리는 왜 자꾸 숨게 될까?”

본지 칼럼니스트 최원호 목사님의 신간 <기도할 때 역전되리라> 속 40개 주제의 핵심을 40일 연속으로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최원호 목사가 저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최원호 목사가 저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하나님께 기도한다는 말은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 많은 이들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 자체를 두려워합니다. 기도를 배우고, 필요할 땐 간절히 기도도 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하나님과 거리를 느낍니다.

“내가 이런 상태로 하나님께 기도해도 될까?”, “하나님이 나를 싫어하실지 몰라” 같은 생각이 들 때, 우리는 쉽게 기도의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이 두려움의 뿌리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창세기 3장을 보면, 죄를 지은 아담은 하나님의 낯을 피합니다.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창 3:10)”.

인간은 죄 이후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숨기게 되었고, 그로부터 두려움은 기도의 장벽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무섭고, 멀고, 나와는 상관없는 존재처럼 느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두려움을 끊고 하나님께 다시 나아갈 수 있을까요?
해답은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첫 기도문 안에 있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마태복음 6:9)”.

이 말씀은 단지 기도의 서두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방향 설정입니다.
하나님은 심판자이시기도 하지만, 그보다 먼저 우리를 사랑으로 기다리시는 아버지이십니다.

로마서 8장 15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는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하나님을 ‘아빠’라고 부를 수 있는 관계, 이것이 기도입니다.
자녀가 아버지께 나아가듯, 기도는 관계 회복의 통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자녀이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담대히 나아오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자주 이렇게 착각합니다. “내가 기도할 만큼 괜찮은 상태가 아니야.” 하지만 기도는 ‘괜찮은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없이는 안 되는 사람이 드리는 것입니다.
기도는 나의 의로 하나님께 가는 게 아니라,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해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는 것입니다(히브리서 4:16).

두려움은 하나님의 성품을 오해할 때 생깁니다.
하나님은 실패한 자를 더 이상 외면하는 분이 아니라, 회복시키기 위해 먼저 손 내미시는 아버지입니다.
탕자의 비유처럼, 돌아오는 아들을 향해 달려가 안아주시는 아버지가 바로 우리의 하나님입니다.
그분 앞에 나아가는 것이 두려움이 아니라 위로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본심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정죄하기 위해 기다리시는 분이 아니라,
회복시키기 위해 기다리시는 아버지이십니다.
기도는 벌을 면제받기 위한 사과가 아니라, 사랑을 회복하는 관계의 회복입니다.

오늘도 기도를 미루고 있다면, 혹시 마음속에 자리 잡은 두려움 때문이 아닌지 돌아보십시오.
그리고 그 두려움을 가지고 아버지께 나아가 보십시오.
하나님은 여전히 당신을 향해 팔 벌리고 계십니다.





언제까지 남의 기도문만 따라 읽으시겠습니까?

『기도할 때, 역전되리라』는
따라 읽는 기도서가 아닙니다.
기도의 원리를 배우고,
응답의 역사를 시작하는 실전형 기도 훈련서입니다.

기도가 멈춘 곳에서,
당신의 기도로 하나님은 역전의 역사를 시작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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