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목자교회, 청년 부흥 위한 금요성령집회… “부흥은 ‘하나님으로 가득 찬 상태’” : 선교 : 종교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청년들과 3040 성도들 기도와 찬양
아이자야씩스티원 경배와찬양 인도
성경 1독으로 비전 찾은 청년 간증
우리만 포기하지 않으면 부흥 올 것


▲청년 부흥을 위한 금요성령집회 모습. ⓒ선한목자교회
▲청년 부흥을 위한 금요성령집회 모습. ⓒ선한목자교회

“미친 듯이 주님을 사랑합니다!”

선한목자교회(담임 김다위 목사)가 6월 20일 오후 8시부터 성남 수정구에 위치한 본당에서 ‘RE:IGNITE(재점화하다·하박국 3:2)’를 주제로 ‘청년 세대 부흥을 위한 금요성령집회’를 개최했다.

이번 ‘청년 세대 부흥을 위한 금요성령집회’는 소망 없이 살아가는 이 시대 청년들을 위로하고, 성령의 불이 임해 이 시대에 부흥을 허락하실 주님을 만나도록 기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청년들을 비롯한 2,300여 명의 참석자들은 찬양과 기도, 말씀을 통해 캠퍼스와 청년 세대 부흥을 향한 비전을 품고 사명을 다짐했다.

늦은 시간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서도, 청년들은 물론 영유아를 데리고 기도하기 위해 나온 3040 성도들과 장년 성도들까지 참석하며 뒷자리까지 가득 채웠다. 손을 잡고 나란히 참석한 청년 남녀도 있었고, 부모를 따라온 어린이와 청소년들도 곳곳에 자리했다.


▲아이자야씩스티원이 찬양하고 있다. ⓒ선한목자교회
▲아이자야씩스티원이 찬양하고 있다. ⓒ선한목자교회

청년 세대 부흥을 위한 집회였지만, 조성민 리더는 4050 세대도 찬양에 앞장설 것을 도전하며 찬양의 문을 열었다. 화려한 핀조명이 강단과 청중석을 교차하는 가운데, 40여 분간 경배와찬양이 이어졌다.

아이자야씩스티원은 ‘보고 들은 자’, ‘주 경외하는 것’ 등 새 노래와 ‘성령이여 내 영혼을’, ‘주의 사랑을, 주의 선하심을’ 같은 아는 노래들, 그리고 ‘빛의 사자들이여’, ‘아 하나님의 은혜로’ 등 찬송가까지 적절히 섞어가며 하나님께로 이끌었다. 모든 찬양들을 잘 따라부르는 것을 보면서, ‘누군가에게는 새 노래와 아는 노래가 정반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청년들이 기도하고 있다. ⓒ선한목자교회
▲청년들이 기도하고 있다. ⓒ선한목자교회

조성민 간사의 기도로 경배와찬양은 마무리됐다. “오늘 이 시간에도 주님이 필요합니다. 찬양의 모든 고백들이 노래로 끝나지 않고, 우리 삶으로 드러나게 하옵소서. 성령의 불이 다시 일어나길 원합니다. 성령님 오시옵소서. 주님의 불로 다시 임하여 주시옵소서.”

이후 젊은이교회 전혜린 자매가 간증했다. 그는 2023년 준비하던 시험에서 떨어져 조급함과 패배감으로 잠못 이루면서도 하나님 일을 열심히 하면 복 주시리라는 세속적 생각으로 사역은 계속 하던 중, ‘혜린아, 그게 맞니?’라고 하시는 하나님 마음이 느껴졌다고 한다.

그래서 2023년 12월 마지막 날, 2024년 1년간 성경 1독을 결단했다. 이후 자신의 삶이 달라졌고, 올해는 공동체의 부흥, 그리고 이 시대 청년들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눈물을 흘렸다.


▲청년들이 기도하고 있다. ⓒ선한목자교회
▲청년들이 기도하고 있다. ⓒ선한목자교회

“순수하고도 계산적이었던 제 성경 읽기는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정말 말씀이 삶을 바꿀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을 얻고 싶었어요. 피곤해 죽겠을 때도, 집이 아니라 읽기 힘든 곳에서도 버티면서 1년을 읽었더니, 놀랍게도 제 삶의 비전과 사명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감사한 것은 말씀으로 무장해 하루하루 살아가는 삶에 확신을 갖게 된 일입니다.”

전혜린 자매는 “세상은 우리에게 가망 없다고 말하지만, 하나님 자녀들은 그 가망없는 세상을 밝게 비추는 빛이다. 하나님이 포기하지 않으시니, 우리만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며 “선교적 그리스도인으로 살 때, 하나님의 부흥이 이 땅 가운데 임할 것을 믿는다”고 선포하며 통성기도를 이끌었다.

캠퍼스 선교 부흥을 위한 아이자야씩스티원의 비전이 영상으로 상영됐고, 목적헌금 시간에는 김연경 자매의 바이올린 연주가 함께했다.


▲김다위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선한목자교회
▲김다위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선한목자교회

마른 뼈, 오늘 한국교회와 청년 상태
젊은이들 중독 빠져 삶 이유 못 찾아
부흥, 하나님 영광과 세상 구원 위해
영혼 안에 성령의 불, 부흥 시작되길

이후 김다위 목사가 ‘마른 뼈에서 부흥의 세대로(에스겔 37:1-10)’라는 말씀을 전했다. 그는 영국에서 과거 교회였다 모스크로 바뀐 곳에서 한 무슬림이 기독교를 조롱하는 영상을 보여주면서, “이는 미래 한국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2030 세대에서 신앙인이 1/3로 줄었고, 10명 중 1명만 교회에 나온다고 한다”며 “기독교는 이제 끝났을까? 하나님께서 촛대를 옮기셨을까?”라고 물었다.

김다위 목사는 “본문에는 죽음의 골짜기가 나온다. 죽은지 오래 돼서 뼈만 남은 곳은, 희망이 사라지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상태를 의미한다. 오늘날 서구와 한국교회 모습은 아닐까”라며 “많은 청년과 청소년들이 마약과 술 등 중독에 빠져, 살아야 할 이유를 알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풍요롭게 살고 있지만, 영혼은 평안한가? 주님으로 인해 기쁘고 살아야 할 이유가 분명한가”라고 반문했다.

김 목사는 “이스라엘의 당시 상태는 수 세대에 걸친 불순종과 우상숭배 때문이었다. 그들은 주일에는 하나님, 주중에는 세상이라는 우상을 섬기는 영적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다”며 “현재 한국 사회에서도 젊은이들이 열에 아홉은 주님을 모른 채 영적 포로 생활을 하고 있다. 우리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마른 뼈와 같은 상태”라고 토로했다.

그는 “마른 뼈는 살아날 수 없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뼈들이 살아나겠느냐?’고 물으셨다. 오늘 우리에게도 물으신다. ‘이 땅의 청년들이 다시 살아날 수 있겠는가?’”라며 “‘예 또는 아니오’ 라고 대답할 수 있다. 또 누군가는 ‘꼭 살아나야 하느냐?’고, 부흥이 꼭 필요하냐고 물을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청년들이 앞으로 나와 기도하고 있다. ⓒ선한목자교회
▲청년들이 앞으로 나와 기도하고 있다. ⓒ선한목자교회

김 목사가 전한 부흥이 필요한 이유는 첫째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다시 교회가 살아날 수 있는 유일한 역사이기 때문이다. 둘째로 ‘세상의 구원을 위해’, 살아있지 않은 교회는 세상을 살릴 수 없기 때문이다. 셋째로 ‘나 자신의 참된 생명을 위해’, 어느 단체나 교회를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내 영혼을 위해서다. 그리고 나 자신이 곧 교회이다.

김다위 목사는 “부흥이란 ‘하나님으로 완전히 가득 찬 상태’라 정의할 수 있다. 단순히 사람이나 헌금의 증가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한 것”이라며 “다시 성령의 불을 회복해서, 지옥이 두려워하는 교회가 돼야 한다. 부흥이 찾아오면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경외, 죄에 대한 통회, 거룩한 삶에 대한 갈망, 하나님을 향한 사랑, 잃어버린 영혼들을 위한 열정 등이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세상은 우리를 ‘제품’으로 치부하지만, 우리는 우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는 ‘작품’”이라며 “기독교는 부활의 종교이다. 죽었으니, 이제 부활과 부흥만 남은 것이다. 여러분의 영혼 안에 성령의 불이 다시 붙길 바란다. 우리를 통해 믿지 않는 9/10의 사람들을 살리시기 위해 택하신 것이다. 지금 여기서 부흥이 시작돼야 한다”고 도전했다.


▲김다위 목사가 기도를 인도하고 있다. ⓒ선한목자교회

▲김다위 목사가 기도를 인도하고 있다. ⓒ선한목자교회


기도가 시작되자 청년들은 앞으로 몰려왔고, 성도들은 김다위 목사와 아이자야씩스티원의 인도로 기도하면서 찬양을 이어갔다. 목회자들은 기도하는 청년들을 위해 안수하며 중보기도했다. 이날 집회는 김다위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청년들은 기도회 후 다양한 소감과 결심을 남겼다. 20대 중반의 한 청년은 “캠퍼스로 부르신 마음을 다시 돌아보게 된 시간이었다”며 “캠퍼스에 있으면서 기도모임에 대한 마음이 있었지만 외면하곤 했는데, 오늘 결단의 시간에 그 마음을 다시 꺼내보게 됐다”고 전했다.

20대 후반의 한 청년도 “오늘 집회가 마치고나니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마음이 들었다”며 “집회를 통해 저뿐 아니라 청년들이 깨어나고, 삶의 자리에서 주님을 더욱 뜨겁게 갈망하고 찬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김다위 목사가 청년들을 위해 안수기도하고 있다. ⓒ선한목자교회

▲김다위 목사가 청년들을 위해 안수기도하고 있다. ⓒ선한목자교회


20대 초반의 청년은 “오늘 예배를 통해 영국 땅에 대한 상황과 기도제목은 처음 듣게 됐는데, 한국을 넘어 열방을 위해 기도하는 계기가 돼 기뻤다”며 “무엇보다 이 기도와 마음을 하나님이 기뻐하시겠다는 것이 분명하게 느껴지는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30대 초반의 한 청년도 “목사님 말씀을 통해 멀게만 느껴졌던 부흥이 예수님의 부활처럼 꼭 찾아올 그날이라는 게 믿어지는 시간이었다”며 “마른 뼈와 같이 어둡고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을지라도, 다가오고 있는 부활을 묵상하며 다시 살아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Read Previous

저서 32권 펴낸 양대식 목사 출판감사예배 < 교단일반 < 교단 < 기사본문

Read Next

축제로 ‘예수행복’ 전한 단구평강교회 < 목회 < 기사본문

Don`t copy 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