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대선 앞두고 공동행동 제안 < 교계일반 < 교계 < 기사본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종생, 이하 교회협)가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생명·정의·평화 행동’을 제안하며, 민주주의 회복과 사회대전환을 위한 신앙적 공동행동을 선언했다.


교회협은 4월 24일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성명서 ‘우리 이제 생명, 정의, 평화의 길로 돌아섭시다’를 채택하고, ‘생명·정의·평화 행동’ 구성 제안을 공식 결의했다.


교회협은 성명에서 “대한민국은 지금 기후위기, 구조적 불평등, 돌봄의 해체, 노동권 침해, 혐오와 차별, 동아시아 정세 불안 등 다층적인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그러나 국가의 책임은 온전히 수행되지 않았고, 윤석열 정부는 권위주의적 통치와 헌법질서 훼손을 통해 민주주의 기반을 무너뜨렸다”고 비판했다.


교회협은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는 위기의 시대를 어떻게 극복할지 결정짓는 중대한 기점이 될 것”이라며 “한국 사회의 미래에 대해 신앙의 책임을 묻고,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제안된 ‘생명정의평화행동’은 특정 정파를 위한 정치운동이 아닌, △기후정의 실현 △동아시아 평화 질서 구축 △노동과 돌봄 회복 △혐오와 차별 종식 △청년과 이주민의 미래 확보 등 시대적 과제를 신앙의 시선으로 응답하겠다는 실천운동이다. 구체적 실행 방안은 차기 실행위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교회협은 끝으로 “교회가 침묵하거나 극우화의 얼굴로 현실을 외면하고 혼란에 빠뜨릴 때, 고통받는 이들은 더욱 깊은 절망에 빠진다”며 “교회의 이름으로 대선 행동의 첫걸음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생명과 정의, 평화의 길로 함께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한편, 교회협은 4월 21일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소식에 애도를 표명했다. 교회협은 “가톨릭과 개신교 간 화해와 일치를 위한 대화에 깊은 헌신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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