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한교봉, 산불 피해 회복 위해 연대 < 교계일반 < 교계 < 기사본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종생 목사, 이하 교회협) 디아코니아위원회(위원장:송정경 목사)는 4월 14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교회봉사단(대표단장:김태영 목사, 이하 한교봉)과 함께 ‘영남지역 산불피해 관련 한국교회 라운드테이블 1차 회의’를 개최하고. 한국교회가 대형 산불로 고통받는 지역교회와 이재민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한 연합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21일 경남 경북 지역 일대를 시작으로 발생한 산불은 약 10일간 4만8106헥타르의 산림을 불태우고 사망자 30명을 포함해 7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역대 최악의 산불로 평가된다.


회의에서는 교회협 및 한교봉 소속 교단 사회선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교단별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특히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교회는 110개소, 피해 교인 가정은 약 3400가구에 달한다​.


예장합동 경안노회는 성지교회 광야교회가 전소되고, 예배당 일부가 피해를 입은 교회도 2곳에 이르며, 평북노회 산하 영덕 새벧엘교회 역시 전소된 것으로 보고됐다. 예장통합 경안노회도 전체 54개 교회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백석 교단 경북노회(목계, 석동, 어천)와 기감 울진지방회(빛과소금, 영덕중앙, 안동제일) 소속 교회도 각각 전소됐고, 침례교단의 베데스다교회와 구세군괴정교회, YMCA 안동지부 등도 피해를 입었다.


김철훈 한교봉 사무총장은 “이재민들을 단기적으로 돕는 데 그치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며, 교회들의 연대를 통한 지원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지역 △지역 기독교연합회를 통한 피해 지원 일원화 △기초데이터 기반 자원봉사자 파견 준비 △도시락 사업 등 지역 상생형 구호 모델 확산 △재난대응을 위한 매뉴얼 작성 및 교회 및 지역 사회 교육프로그램 운영 도입 등이 논의됐다.


한편, 향후 예정된 2차 라운드테이블은 피해 지역을 직접 방문해, 현장 실태를 바탕으로 회복과 재건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종생 총무는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지역사회를 섬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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