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생명 선포하고, 국민 통합 선언한다 < 교계일반 < 교계 < 기사본문



한국교회가 다가오는 부활주일,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생명을 선포하며, 민족 복음화의 사명을 재확인하고, 국민 통합의 역할을 다짐한다.


2025년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대회장:이영훈 목사)가 오는 20일(주일) 오후 4시, 서울 압구정동 광림교회에서 개최된다. 연합예배는 대한예수교장로회(이하 예장) 통합 총회장 김영걸 목사의 인도로 예장합동 총회장 김종혁 목사가 설교하며,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김정석 감독이 인사말을 전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한국기독교 140주년을 맞는 올해 연합예배는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담아 한국교회 71개 교단이 참여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함께 연합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부활! 회복의 은혜! 새역사 창조!’(사 60:1~3, 요 11:25~26)의 주제 아래 다중적 위기에 처한 민족을 위해 성령의 역사를 구하고, 중단 없는 세계 선교의 사명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걸로 기대를 모은다. 같은 날 전국 17개 지역 기독교연합회도 동일한 주제로 예배를 마련한다.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위원장:엄진용 이영한 목사)는 “선교 140년을 맞이하는 한국교회의 발자취를 깊이 되새기며,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 한국교회가 다시 연합하고 회복해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실현하는 사명 앞에 굳게 서는 신앙적 결단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그동안 신학적 차이와 서로 다른 역사적 배경 속에 갈라지고 흩어졌던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부활 신앙을 고백하는 예배 자리에 모임으로써 일치와 연합의 의미로 교회를 넘어 사회 앞에 나타내 보여주는 선언적 예배인 동시에 의미 있는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부활절을 맞는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의 마음을 담아 ‘국민 대통합을 위한 성명’이 발표된다. 성명에는 최근 정치적 불안과 사회적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한국교회가 국민 통합의 구심점으로서 분열을 넘어 하나 됨의 길을 제시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을 담게 될 전망이다. 특히, 헌재의 탄핵 판결 이후 예상되는 혼란과 갈등의 격화를 우려하며, 어떤 상황 속에서도 교회가 분열과 갈등의 도구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준비위는 “끝모르는 갈등과 격화되는 분열적 주장들, 그리고 망국적 거짓 선동과 편 가르기는 속히 멈춰야 한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가 앞장서 대화와 타협, 협력과 상생의 길을 선언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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