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 700억 원 헌금 유용 의혹. 다락방 피해˙탈퇴자 류광수 고발 < 주간뉴스 < CTV < 기사본문



3월 14일 #CTV 뉴스



[FOCUS] 다락방 재정비리ㅣRUTC 건립 헌금(700억 원) 유용 의혹


[아나운서] 한국 교회 주요 교단들이 이단으로 규정한 세계복음화전도협회 즉 다락방이 지난 20여 년간 ‘렘넌트 공동체 훈련장’ 건립을 명목으로 700여 억 원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거액의 자금이 실제 목적대로 사용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김희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락방 피해자와 탈퇴자의 모임인 코람데오연대가 제2차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지난해 다락방의 이단성과 성비위 문제를 공개한 바 있는 코람데오연대가 이번엔 재정비리에 집중했습니다. 성비위와 재정비리는 이단 사이비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병리현상입니다. 이로 인해 다수의 목회자들이 지난 해 다락방을 탈퇴했고 한 공중파 방송사의 다큐멘터리 제작으로 문제의 심각성이 공개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다락방은 아직까지 진실 규명은 커녕 공식적인 입장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코람데오연대는 최근 다락방 총재 류광수를 업무상 횡령으로 고발했습니다. 직접적인 계기는 RUTC라는 청소년 수련원 건립 헌금의 유용입니다. 2005년부터 시작된 RUTC 건립 헌금은 3월 현재 700억 원에서 1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다락방 신자들이 빚을 지면서 낸 헌금입니다. 코람데오연대의 법률대리인단은 이중 절반 이상이 유용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람데오연대는 RUTC 건립 헌금이 다락방 교주의 사치 유용은 물론 성비위 무마를 위해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법률대리인은 경매 건축물 매입 등 헌금 유용 사례가 다수 확인된다고 밝혔습니다. 코람데오연대는 다락방이 20년 동안 RUTC 건축비를 갈취해 왔지만 해당 부지에는 관련 건축물이 보이지 않는다며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의 심판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도 다락방 류광수는 단전호흡과 흡연 문제, 추가 성비위 문제 등의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TV NEWS 김희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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