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가 총신대학교(총장:박성규 목사)에 기숙사 건축헌금 10억원을 기증했다. 새로남교회 오정호 담임목사(증경총회장)와 오덕성 장로(우송대 총장)는 3월 19일 총신대 채플에 참석해 함께 예배하고, 새로남교회 성도들의 정성을 담은 건축헌금 10억원을 총신대 박성규 총장에게 전달했다.

오정호 목사는 채플 설교자로 나서 “저희 혈관 속에서는 총신의 개혁신학이 흐른다”며 총신대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오 목사는 ‘누가 왕이십니까?’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다윗은 왕이신 하나님을 확신하며 송축했고,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체험했으며, 하나님 나라를 꿈꿨다”며 “총신대가 하나님을 왕으로 고백할 때 하나님께서 총신대와 학생, 교직원 등 모든 구성원들을 최선의 길로 인도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학생들을 향해 “총신대에서 평생의 멘토와 동역자를 만나고, 평생 가지고 갈 경건의 습관을 몸에 배게 하라”고 권면했다.

이번 건축헌금 기증은 총신대를 향한 새로남교회의 남다른 애정이 담긴 것이라 의의를 더했다. 새로남교회는 올해 초 오정호 목사가 총신대 기숙사 건축을 기도제목으로 내놓은 후 3개월 동안 뜨겁게 기도했으며, 교역자들과 당회, 성도들이 정성을 모아 헌금에 나섰다. 이번 기숙사 건축헌금과 지난해 발전기금 10억원 헌금을 더해, 지금까지 새로남교회가 총신대에 전달한 헌금은 총 25억9000만원에 달한다.

오덕성 장로는 “담임목사님이 새로남교회와 총신대은 ‘원팀’이라고 늘 강조하신다”며 “건물을 세워 인재를 키우는 귀한 사역에 우리 교회가 동참하게 돼 감사하다. 총신대가 더욱 발전하고 학생 모두가 훌륭한 기독인으로 성장하도록 계속 기도하겠다”고 인사했다.

박성규 총장은 “교회들마다 재정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인데, 새로남교회 모든 성도들이 마음을 모아 헌금해 주셔서 큰 힘이 된다. 새로남교회는 국내외 선교와 지역 사회 발전에 참으로 헌신하는 교회다. 귀한 뜻을 잘 받아 기숙사 건축을 감당하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