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현 원장 “예수님 따라 겸손히 ‘리포지션’하자” : 목회/신학 : 종교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횃불재단, 2025 1학기 횃불회 온라인 개강

‘성찰·형성·균형’ 소주제 중심
조정민·주상락·곽승현·오덕교
화종부·진재혁 목사 등 강의


▲환영사를 전하는 유승현 원장. ⓒ횃불재단

▲환영사를 전하는 유승현 원장. ⓒ횃불재단


기독교선교횃불재단(원장 유승현, 이하 횃불재단)이 2025년도 1학기 횃불회 온라인 강의를 시작한다.

‘리포지션(Reposition), 다시 예수님의 겸손한 자리로: 건강한 교회, 균형 잡힌 목회’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횃불회는 목회자의 내적 소명을 새롭게 하고(성찰), 건강한 목회 사례와 원리를 통해 균형잡힌 목회를 이끌며(형성), 미래 목회 청사진을 그려볼 예정(균형)이다.

이번 1학기 횃불회는 한국교회와 사회가 직면한 현실을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성찰, 형성, 균형’ 3가지 소주제를 중심으로 신학적·실천적 접근법을 제시한다.

강의는 3월 24일부터 5월 12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2시간씩 총 8주간 진행되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교회와 목회자들을 위한 깊이 있는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성찰’을 주제로 첫 강의는 오는 3월 24일 조정민 목사(베이직교회)가 ‘리포지션, 건강한 교회, 균형 잡힌 목회’를 주제로 한국교회가 본질적인 자리로 돌아가야 할 방향성을 짚는 대면 강의를 진행한다.


▲1주차 강의 예정인 조정민 목사. ⓒ횃불재단

▲1주차 강의 예정인 조정민 목사. ⓒ횃불재단


이어 3월 31일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양우 목사가 ‘부르심을 깊이 생각하라’, 최은영 교수(횃불트리니티대)가 ‘건강한 정서와 관계 형성’을 강의하며, 목회자 개인의 내적 성찰과 건강한 리더십 통찰을 나눈다.

이후 ‘형성’을 주제로 4주간 각 2인의 강의가 이어진다. 4월 7일 하충엽 교수(숭실대)는 ‘한국교회의 선교 정위치를 찾으라’, 주상락 교수(바카대학원대학교)는 ‘전도를 위한 한국교회의 포지셔닝’, 14일 김주환 목사(허브교회)는 ‘건강한 공동체를 세우는 예배의 모델’, 곽승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는 ‘가정예배와 가정교회의 실재’, 21일 조성돈 교수(실천신대)는 ‘미래 한국교회의 선교 청사진을 그리다’, 오덕교 총장(횃불트리니티대)은 ‘역사 속에서 찾는 건강한 교회 모델’을 각각 강의한다.

4월 28일은 대면 강의로 화종부 목사(남서울교회)가 ‘삶을 치유하는 복음 중심 묵상과 설교’, 문대원 목사(대구동신교회)가 ‘복음으로 접근하는 윤리 설교’를 각각 전한다.

‘균형’을 주제로 5월 5일에는 최원준 목사(안양제일교회)가 ‘모이는 교회, 흩어지는 교회’, 진재혁 선교사가 ‘한국교회가 펼치는 세계 선교의 역할’, 마지막 대면 강의인 8주차에는 송경부 목사(에수길교회)가 ‘마을과 함께하는 균형잡힌 목회’, 임대웅 목사(청연교회)가 ‘지역사회에 다가서는 선교적 교회’를 각각 강의한다.





횃불재단 유승현 원장은 이번 횃불회의 의미를 강조하며, “2025년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혼란할 뿐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경제·사회가 힘든 상황 속에 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상황이 아닌, 더욱 중요한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며 “정치적 이견과 갈등을 뛰어넘어, 이 시간 하나님이 우리에게 진정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귀 기울여야 한다. 주님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심판할 때 의인 10명을 찾으셨듯, 우리가 회개하고 돌이킬 때 이 땅을 고쳐 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유승현 원장은 “지금의 어려움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돼야 하는 그리스도인, 세상의 등불이 돼야 하는 교회가 깨어 있지 못해 발생되는 어려움일 수 있다”며 “이 나라가 이토록 어렵고 혼란스러운 것은 우리 그리스도인이 교만하고 악한 길에서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교회와 그리스도인으로 인해 실족하며 넘어진 수많은 사람에게, 우리는 그리스도를 나타낼 책임이 있다”고 전했다.

유 원장은 “먼저 우리가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엎드려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가 종의 모습으로 낮아지고 예수 그리스도가 높임 받으시는 자리로 새롭게 리포지션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 서야 할 자세”라며 “그래서 2025년 ‘다시, 예수님의 겸손한 자리로’ 다함께 나가길 소망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모든 사역은 하나님이 주체이시고, 우리는 주님의 일에 동참할 뿐임을 기억하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위치를 찾아야 한다”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웃에게 실천하며 맡겨주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선교적 교회로 발돋움해야 하는 사명이 있다. 주님이 본을 보이신 그 모습이 나타날 때 비로소 우리를 통해 세상이 예수님을 볼 것이고, 그것이 참된 전도가 아닐까”라고 강조했다.

유승현 원장은 “최근 들어 다음 세대에 대한 교회의 우려가 많다. 그런데 다음 세대에게는 중요한 특징이 있다. 그들은 진짜를 원한다. 그들은 변별력이 뛰어나고 가치관을 과시하는 세대이기에, 진짜를 만나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자신의 삶을 던진다”며 “우리 때문에 가려진 예수님을 말씀 그대로 바르게 선포하고 나타내면, 삶으로 진리이신 예수를 제대로 소개한다면 그들은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원장은 “한국교회가 변화 없이 이대로 나아간다면, 쇠퇴의 길로 갈 것이다. 우리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주님이 새롭게 입혀 주실 성령의 능력의 옷을 입어야 한다”며 “예수님이 걸어가신 좁은 문, 십자가의 길, 가장 낮은 그 자리로 나아가자. 그 길이 바로 생명의 길이고, 그 자리가 주님이 우리를 부르신 참된 자리다. 우리의 왕관을 내려놓고, 다시 예수님이 본 보이신 자리로 겸손히 리포지션하자”고 권면했다.

횃불회는 한국교회의 목회자, 신학생, 선교사뿐 아니라, 신앙적 리더십을 고민하는 성도들에게도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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