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 주차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자회사 직원이 사망했다.
1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8분쯤 인천공항 제2터미널 P2 동측 단기주차장 지상 1층에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인천공항시설관리 직원 A 씨(20대)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A 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하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A 씨는 3층 높이에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작업 중 떨어진 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공항시설관리에 따르면 소방시설 담당인 A 씨는 전날 오후 6시 야간근무에 투입됐다. 그는 유도등 등 감지기 점검 작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측 관계자는 “A 씨가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해 담당 조장이 A 씨를 작업에서 열외로 하고 휴식을 시켰다”며 “그러나 오늘 오전 8시 40분 퇴근할 때 A 씨가 보이지 않자 직원들이 찾아다녔다고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며 “수사 후 A 씨 시신을 부검할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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