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석 달째 이어지고 있는 탄핵 정국에 우리 사회는 극렬한 양극화를 겪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계엄을 지지하며 탄핵 기각 및 각하를 촉구하는 진영의 전면에 목사들이 서 있다. ‘예배’ 혹은 ‘기도회’의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들 주도의 집회에선 ‘설교’의 형식을 빌려 상대에 대한 혐오와 폭력을 조장하는 극단적 발언이 줄을 잇는다. 이로 인해 ‘기독교=극우’라는 공식이 사회 안에 자리잡았다. 이처럼 한국교회 내 극우 세력이 과잉 대표되는 현상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교회개혁실천연대(공동대표:김종미 남오성 임왕성,
‘정치 도구’ 전락한 신앙, 본질 회복 절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