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호·손정도 선생 헌신 알려
관객 1인당 301원,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사업 기부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가 영화 <호조>와 함께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을 알리고 독립유공자 후손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화 <호조>는 오직 독립을 위해 뜨거운 투쟁을 이어간 안창호 선생과 손정도 목사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영화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3월 12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국해비타트는 2017년부터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이어오고, 가수 션과 함께 매년 광복절과 삼일절에 기부마라톤 ‘815런’과 ‘3.1런’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 4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인물임에도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손정도 목사의 헌신을 알리고,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 캠페인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손정도 목사는 일제시대 나라와 땅을 잃은 동포들에게 삶의 터전을 마련해 준 ‘호조’ 운동을 펼친 인물이다.
영화 <호조>는 관객이 함께할 수 있는 기부 챌린지도 진행한다. 관객 1인당 301원이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기부되는 방식으로, 영화를 관람하는 것만으로도 뜻깊은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
한국해비타트 관계자는 “서로 돕는 세상을 꿈꾸었던 손정도 목사의 호조 정신과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한국해비타트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맞닿아 있다”며 “이번 협업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호조> 권혁만 감독은 “이번 협업을 통해 손정도 목사의 이야기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어 기쁘고, <호조>가 독립유공자 분들에게 작게나마 보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