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 개방이사 선출 미뤄져···추천위 후보 추천 철회 < 교단 < 기사본문



총신대 법인이사들이 2월 27일 회의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법인이사회는 경건회 후 비공개로 진행됐다.
총신대 법인이사들이 2월 27일 회의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법인이사회는 경건회 후 비공개로 진행됐다.


총신대 법인이사회(이사장:화종부 목사) 3인 개방이사 선출이 미뤄졌다. 법인이사회는 2월 27일 총신대 사당캠퍼스에서 회의를 열고, 개방이사 3인을 선출하려 했으나, 개방이사추천위원회(위원장:최광염 목사)가 후보 추천을 철회함에 따라 개방이사를 선출하지 못했다.


총신대 법인이사회가 지난 2월 13일 회의에서 개방이사 1인만 선출한 이후, 나머지 3인 개방이사 선출은 총회의 주요 관심사였다. 개방이사 추천 후보들을 놓고 총회 측과 법인이사회가 상당한 입장차를 보이는 상황에서, 개방이사추천위원회가 법인이사회의 요청대로 다른 후보를 추천할지, 아니면 기존 추천 후보를 다시 추천할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그러나 27일 법인이사회 회의 직전에 개방이사추천위원회가 기존 추천한 후보마저 추천을 철회함에 따라 상황이 다소 다른 국면으로 흘러간 것이다. 개방이사추천위원회는 총회 추천 3인과 법인이사회 추천 2인으로 구성됐다.


법인이사장 화종부 목사는 회의 후 “개방이사추천위원회가 후보 추천을 하지 않아 개방이사를 선출하지 못했다”고 밝히고, “개방이사추천위원회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한 번 더 후보 추천을 기다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개방이사 선출에 있어 총회 측과의 의견 차와 관련, “이사회의 입장은 분명하다. 총신은 언제나 총회와 같이 간다는 것이다. 총신은 분명한 총회 신학교”라며 순조로운 해결을 기대했다.


개방이사추천위원장 최광염 목사는 28일 전화통화에서 “총회 측에서 개방이사 후보 추천 철회 뜻을 알려와, 법인이사회에 추천 철회를 전달했다”고 상황을 설명하고, 향후 개방이사 선임과 관련해서는 “총회 결의가 지켜져야 한다. 개방이사 선출이 잘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기 법인이사회는 3월 10일 열릴 예정으로, 이날까지 개방이사가 선출되지 않을 경우 법인이사회는 교육부에 개방이사 추천을 요청할 전망이다. 현 법인이사 임기는 4월 8일까지로, 총신대 정관에 다르면 법인이사회는 늦어도 임기개시 1개월 전에 관할청에 취임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Read Previous

명태균 “오세훈 7번 만났다” 진술… “尹에 여론조사 결과 전달한적 없다”|동아일보

Read Next

영 총리 “전쟁 중단 위해 우크라이나와 협력 중”

Don`t copy 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