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직접 특위 위원장 맡을 듯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가 강조한 ‘회복과 성장’ 특위를 구성한다. 조기 대선을 대비해 경제·민생 행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19일 뉴스1과 통화에서 “당내에서 ‘회복과 성장’을 주제로 한 위원회 출범을 검토 중”이라며 “다음 주쯤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원장은 이 대표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0일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회복과 성장’을 29회나 언급하며 민생, 경제 행보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당시 이 대표는 “회복과 성장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필요조건”이라며 “‘기본사회를 위한 회복과 성장 위원회’를 설치하고 당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가 회복과 성장을 강조하는 것은 실용주의를 통해 중도·보수 표심을 당기려는 것으로 새해 들어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2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흑묘백묘론’을 언급했고, 2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실용적인 입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단순히 구호를 외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현장을 찾기도 했다. 19일에는 ‘K-방산과 조선산업 비전을 위한 토론회’, 20일에는 현대차 아산공장을 방문하는 등 친기업 행보를 보였지만 21일 양대 노총을 만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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