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후보 시절 암살을 모의했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어제(14일) 밝혔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미국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처음부터 이를 시도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 법무부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로부터 관련 지령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1월 이란 남성 1명을 기소한 바 있습니다.
이같은 시도는 당시 미국 법 집행 기관에 의해 저지됐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도 지난해 대선 선거운동 기간 동안 이같은 주장을 펼친 바 있습니다.
온건파로 분류되는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또한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와의 대화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직면한 문제는 대화에 있지 않다”면서, 양국의 대화에서 도출되는 공약들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해 7월 취임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미국 대선 이후 가진 외신과의 첫 인터뷰라고 NBC는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