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주목한 한국교회 인물 ‘전요셉’ < 교계일반 < 교계 < 기사본문



전요셉 목사
전요셉 목사


 


지난해 일반언론에서 주목한 한국교회 인물은 ‘전요셉 목사’였다.


크로스미디어랩(원장:옥성삼 박사)이 주요 일간지 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교회 빅데이터 분석’ 통계자료에 따르면, 일반언론이 주목한 ‘한국교회 긍정적 인물’에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소속 전요셉 목사(오산교회)가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이영훈, 소강석, 김장환 목사도 긍정적 인물로 거론됐다.


전요셉 목사가 언론에 처음 알려진 것은 지난해 11월 중순.(본지 2461호 보도) 전 목사의 3살 딸 사랑 양이 희소병 진단을 받은 이후, 천문학적인 치료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에서 서울까지 740km에 달하는 국토대장정에 나서 후원을 요청 하면서다. 부산 기장군에서 시작된 발걸음은 이웃들의 응원과 격려 속에 서울 광화문광장까지 도착하는데 24일 소요됐다. 딸을 위해 사랑의 국토대장정에 나선 소식이 주목받으면서 전 목사는 목표 후원금 46억원 중 약 13억7000만 원을 모을 수 있었다.


이 밖에 일반언론이 주목한 한국교회 ‘중립적 인물’로 △성소수자 축복기도를 해 교단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이동환 목사 △2014년 납북된 최준길 선교사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 최재영 목사가 꼽혔다. ‘부정적 인물’은 △인천교회 여고생 학대 사망사건 주범 합창단장 △기독교적 언행으로 주목받은 안창호 인권위원장 등이 꼽혔다.


크로스미디어랩은 지난 5년간 언론이 주목한 상위 5인에 ‘긍정적 인물’이 처음으로 1명으로 줄어든 점에 주목했다. ‘부정적 인물’은 물론 ‘중립적 인물’에서 사회적 호감도가 낮은 인물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옥성삼 원장은 “2024년 교회 관련 기사는 전년도(2023) 대비 15% 감소했다”면서 “이는 교회 관련 주요 이슈가 사회적 영향력이 줄면서, 사회 이슈로서 가치 또한 감소했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가 중요한 ‘사회적 자산’이기 보다 특정 신념과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으로 비치는 경향이 확장되면서, 데이터 저널리즘 측면에서 2024년 한국교회는 ‘구별 짓기와 정체성 위기’로 요약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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