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딛고 총신 졸업하는 오영근 학생 < 교단 < 기사본문



시각장애를 딛고 총신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는 오영근 학생이 '한계를 넘어, 꿈을 향해'란 주제로 특강을 한 후 바이올린 연주로 감동을 주고 있다. 
시각장애를 딛고 총신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는 오영근 학생이 ‘한계를 넘어, 꿈을 향해’란 주제로 특강을 한 후 바이올린 연주로 감동을 주고 있다. 


 


장애를 딛고 총신대를 졸업하는 오영근 학생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영어교육과 18학번인 오영근 학생은 오는 2월 12일 졸업식을 앞두고 있다. 그는 시각장애인으로 대학생활 내내 흰지팡이(White cane)에 의지했다. 모든 학업을 마친 그는 작년 연말 교직원과 학생들을 위한 특별강연에 나섰다. 강연에서 그는 하나님의 은혜 속에 학교와 학우의 도움으로 신체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학생활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흰지팡이와 함께 총신대의 장애학생지원센터와 친구들이 자신을 지탱해줬다고 말했다.


오영근 학생은 등교할 때 마태복음 6장 26절, 잠언 4장 25~26절의 말씀을 늘 묵상했다고 말했다. 하나님께서 귀하게 여기는 존재임을 잊지 않았고, 하나님께서 앞길을 인도하실 것임을 의심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는 비장애인 학생들에게 하나님께서 자신을 어떻게 인도하셨는지, 총신대 입시 면접을 보고 학교의 지원을 받으며 공부하고 동아리와 수련회 활동 및 선교 경험까지 감사한 삶을 고백했다.


특히 신체의 한계로 인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활동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기 위해 용기를 냈고, 실패를 통해 하나님의 더 큰 계획이 있음을 깨달았고, 하나님을 묵상하는 삶과 작은 것에도 충성하며 섬기는 것의 소중함을 알았다고 말했다. 강연을 마치면서 수준 높은 바이올린 연주도 선보여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강연을 들은 황순우 학생(사회복지학과 21학번)은 “전공은 다르지만 같은 학교에서 공부하는 한 사람의 작은 승리를 직접 들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어교육과 후배인 유시연 학생(22학번)은 “같은 과의 선배 특강이라 더욱 생생하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강연을 준비한 총신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센터장:한미야 교수)는 오영근 학생의 특강을 통해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교직원이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한미야 센터장은 “장애학생들과 비장애학생들이 공감으로 하나가 된 감동적인 시간이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통해 이루어진 일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장애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진행해 장애인식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시각장애를 딛고 총신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는 오영근 학생이 '한계를 넘어, 꿈을 향해'란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시각장애를 딛고 총신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는 오영근 학생이 ‘한계를 넘어, 꿈을 향해’란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시각장애를 딛고 총신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는 오영근 학생이 '한계를 넘어, 꿈을 향해'란 주제로 특강을 한 후, 총신대 장애학생지원센터 관계자 및 재학생들과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시각장애를 딛고 총신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는 오영근 학생이 ‘한계를 넘어, 꿈을 향해’란 주제로 특강을 한 후, 총신대 장애학생지원센터 관계자 및 재학생들과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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