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러시아가 북한에 첨단 우주 및 위성 기술을 공유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을 신뢰할 만한 정보가 있다”고 6일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오후 한·미 외교장관 회담 이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이 이미 군사장교와 훈련을 받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의 수십 년간 정책을 뒤집고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을 용인하려는 단계에 가까워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오찬 회담을 갖고 한미동맹과 북한 문제를 비롯한 역내외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양 장관이 마주 앉은 것은 지난해 11월 14일 2024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 참석 차 방문한 페루에서 열린 회담 이후 50여 일 만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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