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연합예배, 135억 기부 “교회가 세상 희망 되길” < 교계일반 < 교계 < 기사본문



한국교회가 물질과 헌신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며,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살리고 세우는 일에 함께한다.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조직위원회(공동대표:오정현 이영훈 목사, 이하 10·27연합예배)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김병준, 이하 사랑의열매)에 취약계층 지원 및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성탄절을 하루 앞둔 12월 24일 서울 정동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된 이번 기증식에 10·27연합예배 공동대표 및 공동대회장 오정현 목사와 공동대회장 정성진 목사,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과 황인식 사무총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국교회의 나눔과 섬김의 본질을 강조하며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 10월 7일 열린 1차 기증식의 연장선에서 진행된 것으로, 당시 한국교회는 크리스천 기업 등의 후원으로 마련한 105억6327만원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한 바 있다. 이후 열린 10·27연합예배에서 모인 헌금과 추가 모금액 등 이날 28억4560만5066원이 더해져 총 134억887만5066원의 기부금이 한국교회의 이름으로 전달됐다.


이와 관련해 10·27연합예배 측은 “사랑의열매와 업무 협약 당시 약정한 기간 내 목표에 맞게 이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앞서 밝힌 바 있듯 최종 목표 금액은 200억원이며, 65억여 원의 잔여 금액은 2025년 9월까지 추가 조성한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이를 위해 양측은 기증식과 함께 재협약을 체결하고, 약정된 기부 목표를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더불어 향후 기부금 운용의 투명성을 강조하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구체적 방안도 명시했다. 협약서에 담긴 기부금 사용 분야는 △자립준비청년 학업 및 자립 지원 △미혼모 심리적 안정 및 경제적 자립 프로그램 △중독 치료 및 재활 지원 △탈북민 정착 지원 △청소년, 청년 마약 중독 예방, 치료 지원 등이다. 이 과정에서 10·27연합예배는 모금 책임과 배분사업 협력 및 실행을 맡아 진행하고, 사랑의열매는 기부금 운용 및 배분 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하며, 사업 평가를 담당한다.


10·27연합예배 오정현 공동대표는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며 성탄절의 의미를 떠올려본다”라며 “한국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오늘의 기부가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10·27연합예배는 이틀 뒤인 26일에는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본부장:권소영)와 ‘생명나눔 헌혈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예수님의 사랑 실천 및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해 힘쓰기로 했다. 한국교회 성도들의 자발적 헌혈 참여 및 정기적 헌혈을 독려하고, 지역교회가 앞장서 연간 50만명 규모의 성도가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는 것이 협약의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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