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 씨의 팬클럽 ‘영웅시대 대구별빛스터디방’이 지난 21일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박진탁 목사, 이하 본부) 산하 D.F장학회에 700만원을 후원했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회원 1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됐다.
D.F장학회는 뇌사 장기기증인의 유자녀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과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장기기증인의 희생을 기리며 유자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2020년에 설립된 장학회는 지금까지 많은 유자녀에게 학업 지원금을 제공해왔다.
팬클럽은 2년 연속으로 뇌사 장기기증인을 위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연말을 맞아 생명을 나눈 영웅들의 자녀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심어주자는 취지에서 모금을 진행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팬클럽 회원은 “기증인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유자녀들이 큰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부 측 천세균 대구·경북지부 본부장은 “이번 후원이 생명나눔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큰 힘이 된다”며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