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과 참사 속 맞은 새해…‘회개’와 ‘긍휼’ 기도 높았다 < 교단 < 기사본문





혼돈과 슬픔 속에서 2025년 새해를 맞았다. 총회를 이끄는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년예배와 구국기도회를 드리고, 하나님 앞에서 교만하고 불순종한 죄를 회개했다. 다시 십자가와 복음 앞에 서서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일에 힘쓰겠다고 눈물의 기도를 드렸다. 새해 하나님께서 이 민족과 교회를 긍휼히 여기시고 이끌어 달라고 간구했다.


2025년 총회 신년예배 및 구국을 위한 특별기도회가 1월 2일 경기도 광명 한우리교회(권종렬 목사)에서 열렸다. 총회장 김종혁 목사를 비롯해 총회와 산하 기관을 이끄는 지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예배는 총회서기 임병재 목사 인도로 부총회장 김형곤 장로 기도, 부서기 서만종 목사 성경봉독, 총회장 김종혁 목사 설교와 부총회장 장봉생 목사 축도로 드렸다.




김종혁 목사는 ‘다시 복음 앞에서’(사 43:19)란 말씀으로 강단에 섰다. 김 목사는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 무안공항의 제주항공 참사, 교단의 화양중앙교회 화재피해 등 새해에도 끝나지 않은 위기와 슬픔을 언급하며, 어느 때보다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이스라엘이 멸망 위기에 처한 이사야서의 말씀을 되새기며 “외식하고 형식적인 종교인, 불의와 불법을 저지르는 지도자의 타락이 어떤 결말에 이르는지 성경의 역사와 교훈에서 알 수 있다”고 교회와 국가 지도자의 각성을 촉구했다.


김종혁 목사는 혼란하고 불안한 시대 속에서 이사야 선지자가 이스라엘에 ‘새 일’을 선포하고 희망을 전한 것처럼, “올해 총회와 교회가 하나님이 행하실 새 일을 믿으며 다시 복음 앞에 서자”고 격려했다. 김 목사는 “복음만이 우리를 새롭게 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다. 복음 앞에서 우리의 죄를 인식하고, 불순종을 회개하고,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면서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일에 힘을 모으자”고 권면했다. 그렇게 할 때 “새해에 하나님께서 새 일을 총회와 한국교회 앞에 나타내실 것”이라고 새 희망을 전했다.




말씀 선포 후 총회 부회록서기 안창현 목사와 회계 이민호 장로, 부회계 남석필 장로가 총회와 산하 기관, 교회의 부흥을 위해 특별기도를 했다.


구국을 위한 특별기도회는 회록서기 김종철 목사 인도로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사태로 혼돈에 빠진 나라를 위해,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해 한 마음으로 통성기도를 했다. 이어 총회 산하 기관장들이 국가와 한국교회의 당면 과제를 나누며 참석자들과 합심으로 기도했다.




정부의 안정과 평안을 위해 기도한 총신대 박성규 총장은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이 역사와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하옵소서. 개인의 유익이 아니라 민족을 위하는 지도자가 일어나도록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붙잡아주시옵소서”라고 눈물로 간구했다. 또한 총회세계선교회 이사장 양대식 목사는 대한민국 복음화와 세계선교 사명 감당을 위해, 기독신문 이사장 장재덕 목사는 창간 60주년을 맞은 기독신문이 총회의 방향을 제시하고 교회를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감당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총회교육개발원 이사장 송태근 목사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 속에서 미래세대에게 바른 복음이 선포되기를, 총회통일목회개발원 원장 김찬곤 목사는 복음으로 통일을 이루는 그 날을 위해 우리 교단과 교회가 앞장서서 복음통일을 준비하기를 간구했다. 끝으로 총회교회자립개발원 이사장 박윤성 목사는 “2025년 애통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진정한 회개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사랑하고 희생함으로 진정한 부흥을 일으키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새해를 축복하고 교제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김선규 목사를 비롯해 증경총회장과 부총회장들은 총회와 교회를 이끄는 지도자들에게 “복음 앞에 서서 이 나라와 교회가 재도약하는 새해가 되기를,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셔서 다시 소망과 기쁨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이어 총회를 섬기는 상비부장과 상설·특별위원회 위원장, 전국남전련 전국여전련 전국주교련 전국CE 등 총회 속회와 전국장로회 임원들, 한국교회총연합과 기독교TV 관계자들이 인사하고 새해에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하겠다고 다짐했다.   


나라를 위한 특별기도회는 전국장로회장 홍석환 장로의 마침기도로 마무리했다. 홍 장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조국을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하나님의 긍휼을 바라며 눈물로 기도하는 교단이 되게 하옵소서. 2025년 한 해, 하나님께서 지켜주옵소서!”라고 눈물로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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