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4시 기준 7694명 공항 등 전남 각지 분향소로
참사 닷새째이자 새해 첫 평일인 2일에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추모객들이 줄을 지은 가운데, 3200여명에 달하는 추모객들이 무안공항 내 합동분향소에서 애도의 뜻을 함께 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무안공항 등 전남 각지의 분향소를 찾은 추모객은 7694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무안공항 합동분향소에 찾은 이들은 총 3286명으로, 전날 같은 시점 대비 1000명 정도가 더 공항에 몰려들었다.
같은 시점 공항에서 차로 10분 거리(약 9㎞)에 있는 무안스포츠파크 분향소에는 1202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전남도청 247명 ▲전남 22개 각 시군 2959명이 애도의 뜻을 함께 하러 분향소에 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참사 발생 이후 닷새 동안 전남 소재 분향소를 방문한 이들은 누적 4만1519명이다. 구체적으로 ▲무안공항 합동분향소 9774명 ▲무안스포츠파크 분향소 1만2025명 ▲전남도청 1793명 ▲전남 22개 시군 1만7927명으로 기록됐다.
시민들을 비롯해 정계에서도 이날 추모의 뜻을 전하기 위해 무안공항을 찾았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52분께 검은 정장 차림으로 무안공항 1층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은 뒤 희생자들의 영정과 위패 앞에 꽃을 올리고 고개를 숙인 바 있다.
그는 별도의 방명록을 남기거나 쉘터(임시 텐트)로 향하지는 않았으나, 유가족 대표단과 비공개 면담을 진행한 뒤 유족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무안=뉴시스]
-
- 좋아요
- 0개
-
- 슬퍼요
- 0개
-
- 화나요
- 0개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