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교육개발원이 교단을 넘어 한국교회 다음세대를 바로 세워가는 사명을 품고, 내년에도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그리스도인을 키워내는 최고의 교재 개발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총회교육개발원(이사장:송태근 목사, 이하 교육원)이 12월 19일 서울 남대문로4가 한 식당에서 정기이사회로 모여 109회기 상반기 사업을 점검하고 하반기 계획을 확정했다.
회의에 앞서 서기 이양수 목사의 인도로 개회예배를 드렸다. ‘자기를 부인하는 사역’ 제하의 말씀을 전한 이사장 송태근 목사는 “일을 하다 보면 이기심과 자기 욕망, 명예 등으로 인해 자기를 내려놓기가 쉽지 않다”라며, 한 해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다음세대를 위해 힘쓴 개발원 연구원들을 격려하고, 뒤에서 적극 지원해 준 이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길을 알 수 없는 혼돈 속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가 길임을 가르쳐 내는 최고의 교재가 생성될 수 있도록” 내년에도 교육원 구성원들의 수고를 부탁했다.
이어진 회의에서 노영주 원장이 총회 융합형 교재인 <하나 바이블>의 5과정 성품 교재 출간 및 하나님을 닮아가는 ‘성품 캠페인’ 진행 등 내년 현장에 적용될 사업 소개와 더불어 사역 홍보 및 콘퍼런스, 계절공과 개발 등을 보고했다. 또한 내년 <하나 바이블> 6과정 세계관 교재 개발과 스마트 플랫폼(미래 온라인교육 허브) 업그레이드 계획 등을 전하며, 무엇보다 시대 변화에 발맞춰 현장에 필요한 교재를 보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약속했다. 노 원장은 이 밖에도 총신대학교(평신도 교회교육 전문가 제도), 전국주일학교연합회(강습회 지도) 등 교단 내 관련 기관·단체와 협업 모색 및 현장 교회 네트워크 구축 계획을 안내하고, 군인교회, 해외 선교지, 다문화, 실버 세대 등 영역별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제109회 총회 현장 및 108회기 감사부의 지적 사항을 반영한 정관 수정도 이뤄졌다. 주요 내용으로는 기존 이사와 이사회 임원에 더해 이사장 역시 임기는 3년으로 하고, 연임(이사장의 경우, 1년에 한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총회에서 이사장을 선출하는 만큼 임기의 개시를 현행 7월 정기이사회에서 9월 총회를 기점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원장의 임기도 ‘6년’에서 ‘3년 및 1회 연임 가능’으로 수정했다. 이사들은 또한 교육원이 정치적 간섭 없이 순수하게 목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명예이사장 직책을 신설키로 결의했다.
이사회는 회의에 앞서 신임원진을 구성했다. 총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돼 연임이 결정된 송태근 목사 외에 신설된 부이사장에 고문산 목사(강남교회)를 세웠고, 서기 이양수 목사와 회계 홍승영 목사는 지난 획에 이어 연임했다. 감사는 이한석 목사(광주동산교회)가 선임됐다. 김성고 목사(높은산샘물교회)는 신임 이사로 위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