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교회사세미나, 인도·필리핀 등 5개국 교회사 발표 < 선교 < 기사본문



 제2회 아시아교회사세미나 오프라인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2회 세미나에서 발표된 내용은 통전적-통사 자료로 출판될 예정이다.
제2회 아시아교회사세미나 오프라인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2회 세미나에서 발표된 내용은 통전적-통사 자료로 출판될 예정이다.


제2회 아시아교회사세미나가 12월 12일 목포주안교회(모상련 목사)에서 열렸다. 아시아교회사세미나 준비위원회(장완익 김정배 김찬곤 김인선)와 목포주안교회·주안세계선교회(모상련 목사)가 공동주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태국과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 한국 등 아시아 13개 국가에서 사역하는 선교사와 선교학자, 목회자 등 총 5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아시아교회사세미나는 아시아 각국의 교회사를 비교·분석·연구하고 및 현장 사역에 적용해 아시아와 세계선교의 남은 과업에 일조하겠다는 취지로, 지난해 12월 1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첫 번째 세미나가 열렸다.


제2회 세미나에서는 조은호 선교사(GMS 인도)와 김경중 선교사(GMS 말레이시아)는 100여 년 전 인도와 동남아시아에서 부흥운동을 일으켰던 사두 순다르 싱(Sadhu Sundar Singh)과 존 성(John Sung)에 대해 각각 발제했다. 김낙근 선교사(GMS 필리핀)는 ‘필리핀 개신교회 역사 가운데 CMA의 CAMACOP 선교 이양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제했으며, 이에 대해 장순현 선교사(PCK 필리핀)가 논찬했다. 권요섭 선교사(GMS 일본)는 ‘일본 기리시탄 역사-나가사키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제했으며, 논찬자로는 홍이표 선교사(기감 일본)가 나섰다.




김찬곤 목사(안양석수교회)는 ‘한국 교회사에 나타난 선교 역사와 성경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김 목사는 “140년 전 조선(한국)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는 그 즉시부터 자비량 평신도였던 권서인 사역을 중심으로 성경 보급과 함께 자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당시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약했던 교회였지만 선교사를 파송하는 등 성경의 가르침을 그대로 따랐다”며 “지금 전 세계에서 사역하는 한인 선교사들 역시 이런 사역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교회사세미나를 기획하고 준비한 장완익 선교사(GMS 캄보디아)는 ‘캄보디아 개신교회사에 나타난 부흥과 선교 정책’을 주제로 발제했다. 장 선교사는 “캄보디아 개신교 100년 역사 가운데 유일한 부흥과 순교는 거의 같은 시대에 이루어졌다. 크메르인의 세계관과 민족성을 생각할 때 지금 캄보디아에서 사역하는 한인 선교사는 캄보디아 선교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번 세미나가 한국교회를 포함한 아시아 각국 교회 부흥의 도화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제3회 아시아교회사세미나를 내년 10∼11월경 일본에서 갖기로 했으며, 세미나 모임을 ‘아시아역사포럼’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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