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 주차된 승용차를 훔쳐 탄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무안경찰서는 13일 특수절도·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혐의로 중학교 3학년 A·B군(15)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들은 전날 오전 9시쯤 무안군 삼향읍 남악리 한 도로에 주차돼 있던 그랜저를 훔쳐 무면허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이 잠겨있지 않던 있던 BMW에서 다른 차키를 발견한 이들은 인근에 있던 그랜저의 문이 열리자 운전대를 잡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버스터미널 인근에 그랜저를 버리고 도주했다.
그랜저 차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해 같은 날 오후 친구 사이인 A·B 군을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가출이나 실종신고는㈜ 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운전거리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무안=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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